"어머? 너 혹시..?"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가던 중, 한 여자애가 나를 보며 아는 척을 했다.
난 기억이 나질 않아 고개를 갸우뚱했고, 그 여자는 기억나게 하려는듯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나 선아(가명) 친구야~ 기억 안 나?"
아 하며 난 손가락을 튕겼다. 내 친구의 여자친구 선아랑 언제 같이 만났을 때 옆에 있었던 귀여운 여자애.
그 애는 반갑다는 듯이 호들갑을 떨며 내 옆에 앉았다.
우연히 바로 내 옆자리가 바로 이지현(가명), 이 여자애의 자리였던 것이다.
되도록이면 혼자 가는게 더 편안데 싶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시선을 돌린다는 것이 그 애의 허벅지 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약간 뜯어진 청바지 사이로 보이는 살갗에, 난 왜인지 성욕이 불쑥 솟았다.
만져보고 싶다.
난 가만히 지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계란형 얼굴에 파마를 해 곱슬곱슬 거리는 머릿결이, 왜인지 잘 어울리는 귀염성 있는 아이였다.
약간 푼수끼가 있다는걸 말하듯이 항상 미소가 띄워져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입모양이 인상적이었다.
지현이와 내의 눈이 마주치자, 지현이는 까르르 웃으며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려 했다.
"뭐야~ 빤히 쳐다보구 그래~ 민망하게.."
"머리 참 예쁘다."
내가 싱긋 웃으며 얘기하자, 지현이는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좋은 기색을 숨기질 못했다.
"정말? 잘 어울려?"
"응. 예뻐."
지현이는 몸을 배시시 꼬며 좋아했고, 난 그런 지현이를 보며 엉뚱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데는 약 2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 지현이와 내가 살을 섞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난 머릿속으로는 이런저런 계기를 찾기 위해 온갖 생각을 다 했으나,
지현이가 재잘재잘 떠드는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며 내 속마음을 지현이가 모르게 했다.
버스가 출발한지 30분째.
버스에는 불과 4~5명의 사람들밖에 타고 있지 않았다. (나와 지현이를 제외하고)
난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자꾸 지현이의 허벅지 쪽으로 시선이 갔고,
날씬한 허벅지의 자태는 자꾸만 나의 성욕을 끓어오르게 하고 있었다.
젠장, 이 기지배는 왜 저렇게 쫙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고 와서..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데 지현이가 갑자기 하품을 했다.
내가 지현이를 보자 지현이가 눈을 비비며 내게 졸리다는 말을 했다.
"그럼 자. 도착하면 깨울테니까."
"으응.. 부탁할게."
지현이는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고개를 기대더니 곧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곱슬곱슬대는 머리카락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났고, 난 그 냄새를 맡으며 지현이의 허벅지를 바라보았다.
힐끔 시계를 보니 도착하려면 아직 1시간도 더 가야 하는 시간이 남아있었다.
지현이를 보니 눈을 감고 입을 살짝 벌리고 있는게, 완전히 잠이 든 듯 보였다.
잠깐 만지는것 쯤이야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 나는 슬그머니 손을 지현이의 허벅지에 가져갔다.
만약 깬다하면 나도 졸려서 잠결에 손이 움직였다고 핑계대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른손을 뻗어 지현이의 왼쪽 다리 허벅지를 만진 나는 상상외로 좋은 느낌에 짜릿함을 느꼈다.
허벅지가 섹시한 여자를 보면 성욕을 일으킨다는 어떤 잡지에서 본 말이 사실인가보다.
대부분 여자의 예쁜 얼굴이나 몸매를 신경썼지, 다리 때문에 이렇게 흥분 할거라곤 상상치도 못했는데.
가슴도 별로 크지 않고, 얼굴도 귀여운 편이지 썩 예쁘진 않은데도 내가 이렇게 흥분하고 있다니...
하지만 난 지현이의 허벅지를 청바지 위로 쓰다듬으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마른 침까지 꿀꺽 넘기며 허벅지 이곳저곳을 만지던 나는, 그만 깊숙한 곳까지 손을 넣어버리고 말았다.
아차!!
하지만 때는 늦었고, 난 지현이의 다리 사이의 보지에도 손을 대 문질러버리고 말았다.
당황하며 난 손을 떼려했으나, 갑자기 옆에서 지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하는... 짓이야?"
지현이는 어느샌가 깨어있었는지 눈을 뜬 채 날 째려보고 있었다.
난 당황하며 아까 생각해낸 핑계를 대려 했으나, 말을 더듬는 바람에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아, 저, 그, 그게.. 자, 잠결에 나도 모르게, 소, 손이 그만..."
"....변태."
으악. 큰일이다.
만약 얘가 이걸 선아에게 말하면 선아는 내 친구에게 말할테고, 내 친구녀석은 입이 싸서 여기저기 다 얘기할게 뻔한데.
난 당황하며 지현이를 좋은 말로 설득하려고 지현이쪽으로 몸을 틀어 눈을 맞추었다.
그런데 그 순간,
"읍...!?!"
갑자기 지현이가 내 얼굴을 양손으로 잡으며 키스를 해왔다.
갑작스런 키스에 당황한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지현이의 혀를 받아들였다.
뭐, 뭐가 어떻게 되가고 있는거야?
지현이는 열심히 내 입 안을 청소하더니, 곧 입술을 핥짝핥짝대며 키스의 농도를 짙게 했다.
우습게도 난 지현이의 키스를 받으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지현이는 잠시 후 입술을 떼더니 날 보며 풋 하고 웃음소리를 냈다.
"정말 너무하네? 순진한거야, 아니면 바보인거야?"
"무, 무슨 소리야..?"
"너 정말 바보구나? 내가 아까 잔다고 할 때 무슨 뜻인지 몰랐어?"
"응?"
"..갑자기 졸음이 올리가 없잖아. 정말 바보네.."
무슨 소리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날 보며 지현이 키득 웃었다.
"그러니까, 난 니가 맘에 드니까, 너도 나 맘에 들면 알아서 하라는 뜻이었다구."
연속으로 나를 당황케 만드는 지현이.
지현이는 오히려 내가 이상하단 듯이 말했다.
"넌 주위에 순딩이 친구들밖에 없냐? 선아 남자친구는 안 그렇던데.."
"아니 너랑 나랑은 만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
"어차피 버스 안에서 할 것도 없잖아. 너 혹시 순결은 지킨다는 주의라든가 그런건 아니겠지?"
지현이는 말하면서 푸훗 웃었다. 순결을 지킨다니... 지금까지 나랑 관계한 여자들이 모두 울겠군.
난 지현이가 날 조금 깔본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불쾌해졌다.
이렇게 된 이상 꺼리낄게 뭐 있겠는가?
난 지현이의 허벅지를 잡고 내 쪽으로 몸의 방향을 틀었다.
지현이는 빙긋 웃더니 고개를 숙여 혀로 내 손가락을 핥아주기 시작했다.
난 허벅지를 어루만지며 천천히 지현이의 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대놓고 만지니 아까와는 달리 흥분감이 좀 덜해져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탱탱한 허벅지의 느낌은 날 긴장시키기엔 충분했다.
지현이는 혀로 날 핥다가 으응 소리를 내며 신음을 냈다.
"너, 은근히 손놀림이 좋다? 여자를 다루는 법을 조금 아나본데?"
"지현이 너야말로.. 혀 촉감이 죽여주는거 보니, 자주 이러나보네."
대답 대신 싱긋 웃던 지현이는 창가쪽에 앉은 날 비스듬히 눕게 만들었다.
내가 주위를 살펴보니 사람들 모두 잠을 자고 있었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어서인지 기사 아저씨도 운전에만 열중해있었다.
날 눕히고는 자신의 남방을 풀며 내 몸위로 날 깔아뭉개는 지현이.
가운데 손잡이는 완전히 올려서 조금 불편하지만 나름대로 자세가 나오고 있었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섹스를 하려는 지현이의 행동에 난 더욱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현이도 나처럼 키스를 무척 즐기는 편이었다.
난 지현이를 의자 뒷받침쪽으로 밀며 키스를 강하게 했고, 지현이는 움찔 놀라는듯 싶더니 나의 혀를 받아들인채 입을 열어 말했다.
"어쭈.. 제, 제법인데... 쩝... 으응.. 잘한다 너... 아앙.. 쩝.."
"흐읍... 쩝.. 쩝..."
지현이의 키스공격에 나도 키스로 맞받아치자, 강렬한 키스전이 벌어졌다.
서로 지지 않으려는듯 미친듯이 퍼붓던 키스시간이 길어지자, 난 자연스럽게 손으로 지현이의 가슴을 만졌다.
지현이는 손을 아래로 내려 내 자지를 만지작거렸고, 덕분에 내 자지는 금방 서게 되었다.
지현이의 솜씨는 보통이 아니었다.
여러번 남자를 경험한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입으로는 키스를 하면서 손으로도 저렇게 애무를 하다니..
난 질세라 오른손을 내려 지현이의 허벅지를 탐하다가, 보지쪽도 슬그머니 만져 주었다.
지현이의 키스는 멈출 줄 몰라 내가 먼저 지칠 지경이 되어있었다.
이 년 완전 걸레 아냐? 진짜 화끈하네..
유방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섹스를 이렇게 자신있게 하다니..
조금 이상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지현이의 몸을 온몸으로 느끼며 난 조금씩 절정을 향해가고 있었다.
지현이는 입술을 떼고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덕분에 가슴을 주물럭대던 내 왼손이 떡하니 지현이의 시선에 들어왔고, 지현이는 그걸 보더니 날 보며 까르르 웃었다.
"대부분 애들 나랑 할 때는 가슴 잘 안 만지는데, 넌 틀리네?"
"뭐, 난 가슴을 좋아하는 편이라.."
"미안해~ 난 가슴이 A컵이라서 니가 만족 못할거야."
털털하게 저렇게 말하더니 곧 얼굴을 내 앞으로 바싹 대며 말했다.
"입으로 해 줄까? 아니면, 아래로?"
입으로 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입으로 하기엔 공간이 너무 부족할듯 싶어 난 아래로 하자고 말했고,
지현이는 오케이 사인을 낸 뒤 자신의 바지를 훌렁 벗었다.
물론 전부 벗지는 않고 아래로 내리기까지만..
그리고 내 자지 위에 걸터 앉으며 내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난 내 바지를 벗기는 지현이의 가슴에 손을 대 마구 주물렀다.
"아흑... 앙... 뭐야... 잠깐만 기다려봐... 흑... 아악..."
"내가 지현이 너 가슴 커지게 해 줄게. 후후.."
"아하하.. 조, 좋아... 아학.. 그나저나 잠깐 기다려.. 바지 못 벗기겠잖아..!!"
결국 무릎까지 내려간 내 바지. 내 자지를 보며 지현이는 만족스러운 눈길을 보낸다.
그러고는 자신의 손가락에 침을 묻혀 자신의 보지에 문질렀다.
또 손으로 내 자지를 흔들어 내 자지에도 지현이의 침이 묻게 되었다.
지현이가 흔들어줄때 난 왜인지 자위하는 기분이 들어 생소함을 느꼈다.
남이 해 주는 자위라...
하지만 지현이는 내 자지를 최대한 세우기 위해 한 행동이었고,
곧게 서 있는 내 자지를 천천히 자신의 보지에 끼워가며 앉기 시작했다.
"흐응.... 됐... 다..!!"
지현이의 보지 안에서 또 꿈틀대는 내 자지.
지현이는 몸을 숙여 내 얼굴위로 왔고, 나에게 가슴을 주물러 줄 것을 요구했다.
"약속했잖아? 내 유방 크게 해 준다고. 책임져야지, 남자가 한 말인데."
"....좋아."
난 지현이의 가슴을 주물르며 허리를 흔들었고, 지현이는 아앙 소리를 내며 내 품에 안겨왔다.
뿌직뿌직 소리를 내며 내 자지가 지현이의 보지를 마음껏 먹고 있었다.
아니, 지현이의 보지가 내 자지를 삼켜가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려나..
내가 가슴을 주무르는데 지현이는 자꾸 고개를 숙여 나와 키스를 하려했고,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일 수 없는 난 그 키스를 받아들여주었다.
덕분에 가슴을 주물르기가 어려워져버렸기에 난 어쩔 수 없이 가슴에서 손을 떼, 지현이의 등을 끌어안아주었다.
"쩝... 쩝... 쮸웁.. 응... 으응.. 앙... 쩝..."
"츄웁.. 쯔읍... 앙앙.. 흡... 흐윽..."
찌걱찌걱대는 소리와 입술을 서로 빨며 당기는 소리.
그렇게 크게 낼 수도 없는 신음소리인데다 버스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섹스였기에 난 더욱 빨리 사정을 하게 되었다.
사정을 하려하는데 지현이가 입술을 먹은채로 말했다.
"아앙..싸꺼가태..(쌀꺼같애)"
"우웁.. 응.. 나더..(나도)"
우리는 서로 허리를 흔들며 각자의 성기에서 분비물을 쏟아내기 위해 온힘을 다했고,
그 결과 난 지현이의 보지 안에 가득 나의 좆물들을 쏟아내었다.
사정이 끝난 뒤 지현이는 이리저리 허리를 흔들며 내 좆이 완전히 죽을때까지 오르가즘을 계속 느껴했고,
나의 입술 역시 쉴 틈 없이 지현이와 키스를 하고 있었다.
얼마 후 지현이가 일어서니 쑤욱 소리가 나며 내 자지가 빠져나왔다.
그리고 내 사타구니에는 내 정액과 지현이의 씹물로 흥건히 젖어있었다.
그것을 보던 지현이가 재밌다는 듯이 깔깔 웃었다.
"아, 정말.. 이런데서 하니까 금방 싸게 되네."
"뭐야, 너도 버스 안에서 하는거 처음이야?"
"당연하지. 그럼 넌 내가 이런데서 매일 하는 줄 알았어?"
"그거야..."
"이게? 날 걸레로 보고 있네~!!"
사실 걸레면서 아닌척은.. 이라고 말하려 했으나 그냥 말았다.
지현이의 밝은 웃음을 보니 방금 전 신음소리를 내며 나와 살을 섞은 애라는 생각이 들지를 않았다.
난 지현이의 허벅지를 만지며 말했다.
"이 허벅지에 내 이성이 미쳐버렸다니, 우스운데?"
"무슨 소리야~ 내 다리가 얼마나 섹시한데!!"
그렇게 한번의 섹스로 단숨에 친해진 우리 둘은 갈때까지 허벅지를 만지며 놀았고,
서울로 올라 오면서도 일부러 시간을 맞춰 지현이의 유방을 주무르며 왔다.
지현이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하도 뭐라고 하는 바람에..
내 덕택에 지현이 가슴이 조금.. 커진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새로운 경험에 난 한동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지현.. 정말 그런 여자애만 있다면, 나같은 남자들은 행복에 겨워 하루하루를 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