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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서 - 단편
최고관리자 0 35,434 2023.10.14 11:31

야설:

숏컷에 앞머리가 화장기없는 그 얼굴을 반쯤 가렸다 . 오똑한 코에 굳게 다문입술은 그날의 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예지하고 있었다 . 날렵한 턱선에 안 어울리는 면도날에 베인 상처가 난 그 , 머리카락과 러프한 옷이 그의 멋스러움을 위장하고 있었지만 누구든지 엄청난 미남을 알아볼 것이다 .








" 젠장 여깄소 . "




" 어머 , 찜질 하실건가요 ? "




" 됬소 , 사나이답게 목욕만 할거외다 . "








남자는 거칠게 여자의 손에서 키를 채어간다 . 여자는 남탕으로 들어가는 사나이의 뒷모습을 , 얼굴을 발갛게 상기 시킨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본다 . 그때 헐레벌떡 숨을고르며 험악하게 생긴 무리가 등장한다 .








" 젠장 놓친건가 , 여기서 기다린다 . "




사나이의 뒷모습이 사라진 그곳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여자의 시선이 새로운 치들에게 쏠린다 .




" 미담 ! "




" 예 . "




" 여탕에서 놈을 찾아라 . "




" 예 . "




" 불필요한 싸움은 삼가되 , 기회를 노려 . 알겠지 ? "




" 예 . "




" 여탕열쇠 주시오 ! "








우락부락한 사내들의 틈에서 가면을 쓴 미담이라는 여자는 열쇠를 채가고 탕안으로 들어갔다 .








귀신같은 몸놀림으로 탈의실에 들어온 사나이는 후미진 곳을 찾아 두리번 거렸다 . 그 때였다 . 뒤에서 묵직한 손이 얹히는 느낌이 나자 , 사나이는 공중제비를 두번 돌아 빠져나온뒤 자세를 취했다 .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는 근육질의 사내 .








" 누구시오 ? "




" 진정하시오 , 이몸은 사나이중에 사나이외다 . 등을 치진 않는다오 . "




" 그래서 내게 무슨 용무가 ? "




" 이곳에서는 신발을 신으면 안되외다 . "








인자하고 근엄한 표정을 하고 , 닻의 모양을 한 턱수염을 기른 근육질의 사내는 완전히 누드였다 . 사나이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벌개졌다 .








" 미 .. 미안하오 .. "




" 하하 , 목욕탕은 처음와보시오 ? "




" 하하하하 ! 그렇소 , 이거 참 부끄럽구려 . "




사나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 어르듯 말했다 . 사나이는 다소 과장되고 호탕하게 웃었다 .




" 이것도 인연인데 단골손님인 내가 목욕탕 구경을 시켜줌세 . "




" 고맙지만 필요없소 , 이 몸은 바쁜 몸이오 . "




" 그렇군 , 실례지만 이름하나만 여쭙을 수 있겠소 ? "




" 백지민이라고 하오 ."








사나이는 이름 석자를 남긴채 양손에 신발을 들고 키의 번호를 찾아 떠난다 . 중년의 사내는 사라지는 사나이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며 입안으로 조용히 중얼거린다 .








" 난 강희라고 하외다 . "








백지민 하반신을 가린 수건한장 , 과거의 유구한 역사를 말해주는 가슴팍의 붕대만을 하고 욕탕안으로 입실했다 . 사나이는 탕을 제쳐두고 똑바로 걸어 80도에 육박하는 사우나의 한켠에 자리잡았다 . 그곳에서 백지민은 발군이였다 . 30분 정도 꼼짝않고 있자 남자들이 하나 둘 밖으로 나갔다 . 사우나안에 백지민 혼자만이 오롯이 있다는 걸 깨달아 사람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 다시 나섰다 .








그 때 , 강희가 백지민의 앞에 섰다 . 커다란 거근의 위용을 그대로 뽐낸채 ! 그것이 까딱이며 백지민의 배 앞께에서 교태를 부렸다 .




" 이보시오 ! 자네 대단하던걸 , 우리패들은 당신을 인정하기로 했다네 ! "




" 칫 , 아무래도 좋소 . "








백지민은 강희를 뒤로 한채 속보로 걸었다 . 사우나의 열기에 얼굴이 후끈거린 채였다 . 또 다시 다른 남자가 강희의 앞을 막았다 .








" 난 당신 몸이 호리호리 하기에 사나이는 아닌줄로 알았소 . "




" 무슨소리오 ! 난 사나이중에 사나이오 ! "








백지민은 흥분해서 눈 앞의 청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채 소리질렀다 . 탕안의 거의 모든 남자들이 지민을 쳐다봤다 .








" 과연 그럴까 ? 우리가 당신을 인정했다곤 하지만 아직 그대는 자질을 시험받지 않았지 않았소 ? "




" 그 시험인지 나부랭이인지 받으면 사나이로 인정해 주는 것이오 ? "




" 그렇소 , 그대 허약한 몸을 다른 치들이 힐끔거리지 않던가 ? "




" 확실히 그런 기분이 났소 . 나를 업씬여긴다면 이 주먹으로 혼 쭐을 내겠소 ! "








백지민이 주먹을 치켜 올렸다 .








" 시험을 치룬다면 주먹을 쓰지않더라도 , 탕안의 모두가 증인이 되어 당신을 업신여기지 않을 것이오 . "




" 시험이란게 뭐오 ? "




" 간단하지 , 저 단상위에서 우리패들중 하나와 싸워서 이겨야하지 . "




" 누군지 어서 덤비시오 . "




" 들었지 ? 막내야 오너라 ! "








백지민과 남자들 둘러싸던 관중들 사이로 앳된 소년이 나왔다 . 남자는 소년의 귓가에 무언가 속삭였다 . 백지민은 결의를 다진채 욕탕의 단상위에 올라갔다 . 곧이어 소년도 단상위를 따라 올라갔다 . 소년의 야리한 몸은 단단하고 다부지져 보였다 . 약간의 미세한 근육이 있고 배에 복근이 살짝보였다 . 단전아래에 아직 자라지 않은 소년의 그것이 얄팍하게 두근거리고 있었다 .








" 어리다고 봐주지 않는다 . "




" 흥 , 여자같이 생긴게 함부로 입을 놀리는 구나 . 나를 이기지 못한다면 넌 입만산녀석이다 ! "




" 꼬추도 작은게 남말할 처진 아니구나 . "








소년은 도발당해 백지민에게 달려들었다 . 한판 , 백지민은 달려드는 소년의 다리께에 미끄러지듯 파고들고 , 소년이 달려온 반발력으로 소년을 번쩍 들어올려 뒤로 넘겼다 . 순식간의 일이였다 . 소년은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려들었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단상에 머리를 쳐박힌채 꼬꾸라졌다 . 다시 일어나려는 소년이 등을 보이자 백지민은 소년의 등위에 올라타 머리를 짓눌렀다 . 엉덩이를 들어올려 백지민을 떼내려던 소년에게 다리로 허리를 감싸 조여서 일어나던 소년을 다시 꼬꾸라트렸다 . 엎드려 있는 소년의 등위에 백지민이 올라타있고 백지민은 양팔로 소년의 머리을 누르고 양다리로 소년의 다리를 움켜진 채였다 . 소년의 등에 매달린 백지민의 위세에 힘이 딸린 소년은 앞으로 꼬꾸라졌고 , 소년의 여물지않은 그곳이 백지민의 발가락에 닿았다 . 순간 얄팍하게 두근거리던 소년의 여물지않은 자지가 불끈섰다 . 소년은 창피해서 바닥에 머리와 가슴팍을 대고 더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








" 신입이 성찬이를 제압했다 ! "








관중들은 멋진 한판승부에 환호성을 질렀고 , 백지민은 손을 들어올려 승리를 자축했다 . 단하나 , 소년은 발기된 자지 때문에 일어서지 못한채였다 . 불쌍한 소년에게 백지민이 손을 내밀었고 , 소년은 아주 창피해서 어쩔 줄 몰랐다 . 상대가 내민 손을 잡고 일어서자니 자지가 발딱선게 창피했고 , 손을 내치기에 패배를 인정하는 남자답지 못했다 . 소년은 결국 완전히 일어서지 못한채 어영부영 자지를 쥐고 관중들이 없는 곳으로 사라졌다 .








팔을 번쩍들고 승리를 자축하던 지민에게 강희가 바나나우유를 내밀었다 . 지민이 선채로 목을 위로 올려 바나나우유를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 야릇하게 지민을 보던 강희는 스스로의 뺨을 짝한대 때리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 지민이 바나나우유를 다 삼키자 힐끗대던 강희가 입을 열었다 .








" 엄청난 상처인가 보군 . "




" 그렇다 . 전쟁중에 등을 베였지 . "




" 보고 싶군 . "




" 등뒤의 상처는 전사의 수치오 . "




" 그렇겠군 .. "








지민은 미리 생각해뒀던대로 술술말했다 . 전쟁 , 상처 , 전사 이 세단어를 귓동냥으로 들은 사내들은 가슴속의 설레임을 느꼈다 . 한편으로는 괜한 의심을 한데에 사나이인 자신들의 마음이 미웠다 . 지민은 긴장이 풀린탓에 소변이 마려웠다 .








" 일좀 보러 가겠소 . "








지민이 화장실에 들어갔을때 , 칸막이가 고장난데에 눈썹을 찡그렸다 . 하기사 사나이는 서서 소변을 누니까 칸막이는 사치다 . 칸막이에 들어간 지민이 수건을 풀자 자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엉뚱한 두 덩이가 나왔다 . 그녀는 여자였던 것이다 !








한편 옆의 칸막이에서 자지를 잠재우기위해서 소년이 열심히 자위하고 있었다 . 그 때 옆의 칸막이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년은 자위하는 템포를 조금늦추고 한결 조심스레 자위를 했다 . 격렬한 자위는 담뱃불에 휘어진 변기커버로 인해 덜컹거리는 소음을 냈기 때문이다 . 그 때 옆에서 소변을 누는 소리가 들렸다 . 그리고 미미하게 야릿한 냄새가 났다 . 소년은 자위를 멈추고 변기위에 올라가 옆의 남자를 훔쳐봤다 . 좀전에 패배를 맛보게한 지민이였는데 , 소년은 그를 골탕먹이기위해서 간교를 생각해냈다 .








소년은 옆의 묘한 남자로 인해 흥이 끊겨 조금진정된 자지를 덜렁거리며 옆칸의 칸막이를 번쩍열어 재꼇다 . 소년의 간교는 이랬다 . 실수인척하며 칸막이를 열고 비아냥대며 사과한다 . 그러며 변기안을 힐끔보고 코를 부여잡고 놀린다 .








" 어이쿠 ! 칸막이를 잠그셨어야죠 . "




당연하게도 소년은 옆의 칸막이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소년은 얄미운 목소리를 살리며 한껏 비아냥 대며 재민에게 다가갔다 .




" 무 .. 무슨 짓이야 ? "




소년의 일차계획이 틀렸다 . 지민이 자지께를 양손으로 가리며 변기도 함께 가려졌다 . 하지만 소년은 냉철한 이성과 경험을 한껏 살려 손께에 가려지는 자지가 얼마나 작은지 지레짐작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 .




" 고추좀 보려고 그런다 . 내 고추를 놀린 네 놈 고추가 얼마나 큰지 보려구 키키 .. 남탕에서 고추를 수건으로 가리고 다니다니 업씬여겨지는게 당연하지 . "








소년은 지민의 손을 떼려고 힘을 줬다 . 아까는 지민이 소년의 힘을 이용했고 , 관절을 절묘하게 눌러서 제압한 것이지만 힘에서는 혈기왕성한 남자를 이길 수 없었다 . 지민의 두덩이가 함부로 들어났다 . 지민은 거의 울것같은 표정이였다 . 한참 정적이 감돌다가 소년이 먼저 말을 꺼냈다 .








" 고.. 고자 ..! 풉 ! 고자냐 넌 ? "




지민은 한참당황한 눈을 하다가 2초내 이성을 되찾았다 . 그리고 빠르게 생각했다 .




" 그 .. 그래 , 고자다 . "




" 푸하하하 ! 다른 사람에게도 고추가 없단걸 말할테다 . "




" 그건안돼 ! "




지민이 갑자기 정색하며 화를 억누른 무거운 어조로 어금니를 물며 말하자 소년은 놀리기를 그만뒀다 . 하지만 소년은 약삭 빨랐다 .








" 시키는대로 하면 그렇게 해주지 . "




" 뭐냐 .. "




" 아까는 잘도 나를 창피줬지 , 내 자존심이 허락안한다 . "




소년은 한껏 이죽거리며 말했다 . 지민의 얼굴의 공포가 스쳤다 .




" 똥꼬에 고추를 박게 해주면 생각해보지 ."




지민의 얼굴에 절망과 안도의 중립된 표정이 지어졌다 . 지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




" 좋아 , 자리를 옮긴다 . "








소년을 따라서 화장실을 나와 후미진 곳을 향해 걸었다 . 창고앞에 단상과 의자 , 수건더미같은게 쌓여있었는데 의자아래의 비좁은 틈이있었다 .








" 이 안으로 먼저 들어가 . "








소년은 속일 수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지민 자신이 여자인 것을 눈치 챌 것이다 . 소동이 나면 쫒아오던 녀석들이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고 , 그럼 머리를 굴려 남탕에 들어온 것도 . 비단결같은 자신의 머리를 자른 것도 , 여지껏 도망쳐온 것도 소용 없게된다 . 지민은 굳은 결심을 한채 의자밑으로 기어갔다 .








소년은 지민의 엉덩이 , 기는 자세로 있자 하반신을 수건으로 가린게 의미없어져 훤히 보이는 보지와 항문과 엉덩이와 쭉 잘빠진 허벅지와 종아리를 보며 다시 고추가 벌떡서는 것을 느꼈다 . 소년은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꼇다 . 잘빠진 발목과 부드러운 발이 무릎으로 기어가는 통에 점점 어둠속으로 들어가는게 안쓰러워 발목을 잡았다 . 지민은 움찔했다 . 이내 소년이 발목을 놓자 도망치듯이 빠르게 엉덩이를 흔들며 기어들어갔다 . 소년은 수건더미를 묶는 긴 줄을 두개 챙기고 따라들어갔다 .








지민은 기어들어갔던 그 자세로 빈 창고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부끄러움에 이를 꽉문 얼굴을 가슴께에 숨긴채였다 . 소년은 바닥에 대고 있는 지민의 양팔을 잡아 끈으로 묶었다 . 지민이 고개를 돌리자 소년이 으슥거리며 말했다 .








" 또 아까처럼 때릴지도 모르잖아 ? "








지민은 얌전히 손목을 묶였다 . 소년은 외면한채 거북이처럼 다시 목을 집어넣은 지민의 보지를 살펴봤다 . 그 향을 맡자 다시금 고추가 발딱섰다 . 지민이 두눈을 꼭감고 기다릴제 드디어 소년의 자지가 지민의 항문을 더듬거렸다 . 그 꼬챙이가 항문을 콕콕눌렀다 . 소년은 그것을 집어넣을 갈피를 잡지 못했다 . 하지만 넣지 못한다면 또 지민한테 고추가 작은걸로 놀림 받을 것 같았다 . 소년은 자신이 몇달전 왕초한테 패하고 항문이 찔렸을 때를 회상했다 .








" 야 . "




지민이 고개를 들어 그를 돌려봤다 . 드디어 끝났나 하는 표정이 얼굴에 새록히 떠올랐다 .




" 빨아 . "




소년의 고추가 까딱댔다 . 지민은 체념한채 자세를 고쳐 서있는 소년의 고추를 입에 넣었다 . 소년은 전에 당했던대로 똑같이 오줌을 싸질렀다 .








" 웁 ! "




인내심이 강한 지민은 들키는 것이 더 두려웠다 . 꾹참고 오줌을 그대로 입안에 넣어 둔채 뱉을 곳을 찾아 두리번 거렸다 .




" 아니 , 삼켜 . "




지민은 당황해서 오줌을 토해낼 것을 참으며 어린 악마의 말에 따라 오줌을 억지로 꿀꺽꿀꺽삼켰다 .




" 욱 "




" 엉덩이 대 , 아니 . 방해된다 너가 직접 엉덩이를 벌려 . "




지민의 풍만한 여자의 엉덩이가 방해된 소년의 명령에 바닥을 짚은채 긴자세로 엉덩이를 내밀던 지민이 양손으로 두 엉덩이를 집어 벌렸다 . 지민은 보지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며 항문에 힘을 뺏다 . 몇번 미끄러져 엇나가던 소년의 자지가 지민의 타액 덕택에 항문에 그대로 꽂혔다 .








" 항..! "




" 이름이 뭐야 ? "




항문에 고추를 꼽은채로 소년이 말을 걸었다 . 조용히 낮춘 목소리로 하자 지민이 선선히 대답했다 .




" 백지민이다 . "




" 붕대안에는 뭐가 있지 ? "




" 그건.. 상처 때문에 . "




" 보고싶어 , 보여줄꺼지 ? "




그말에 지민의 항문이 움찔거리며 잠시 꽉 조였다 풀렸다 . 소년은 이색적인 충격에 그만 사정해버렸다 .




" 학 ..! "




지민이 항문에 정액이 차는 것을 느꼈다 . 뒤를 돌아보니 소년이 충격에서 쉬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보였다 . 지민도 본문을 잊고 조금 흥분해서 보지가 촉촉해졌다 . 잠시 소년이 심신을 진정시키는동안 지민은 발기에서 풀린 소년의 자지를 쌋다 .








성욕이 해소된 소년의 머릿속에는 호기심이 들어찼다 . 지민은 몸을 추스리며 비틀비틀 일어섰다 . 지민의 항문에서 정액이 주륵 흘렀다 .








" 이제 됬지 ? , 끈 풀어줘 . "




지민을 따라서 소년도 비틀거리며 일어서며 말했다 .




" 상처보여주면 . "




" 약속했잖아 , 꼬추 한번만 넣게 해달라고 . "




" 상처보여주면 다시는 아무것도 요구안할게 , 내 입 무거우니까 염려마 . "




지민은 머리를 굴려봤다 . 하지만 아무리 굴려봐도 그 수 밖에 없었다 .




" 각서 쓰면 전쟁중에 입은 상처를 보여줄게 . "




" 좋아 , 여기서 기다려 . "




" 잠깐 , 담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




소년은 어른 흉내내는 것을 좋아했는데 , 아마 항문성교와 구강성교를 흉내낸 것도 그것일 것이다 .








" 담보라.. , 좋다 . "




그래서 선선히 사물함의 키를 건냈다 .




" 이거라면 안심이다 . 다녀와 . "








강희는 사나이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 결전이후 일보러 간댔다가 돌아오지 않는 그를 찾으러 화장실을 찾아가봤지만 텅빈 두 칸막중 하나에 오줌이 있는 것 뿐이고 아무도 없었다 . 사나이의 열쇠키를 기억해둔 그는 사물함을 확인했으나 그는 아직 옷을 챙겨가지 않았다 . 그렇담 이 안 어딘가에 있다는 말인데 탕밖으로 나온건 확실하고 당최 어딨는지 모르겠다 . 아마 내가 못본새 다시 탕안으로 들어갔나 생각하고 있는데 , 불켜진 창고에서 소년이 기어나오고 있었다 . 강희는 그곳밖에 그녀가 있을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 . 소년이 불안하게 좌우를 돌아보는 것을 보고 어떤 음란한 생각이 들었다 . 설마 소년과 섹스를 한 것이 아닐까 . 막 사정한테 정액이 아무렇게나 묻어있는 소년의 자지를 보고 그것을 확신했다 . 왠만한 자위만으로는 그렇게 산발적으로 정액이 묻을 수 없다 . 강희는 사나이를 흠모했고 , 그에게 범해지는 상상을 했으나 티는 못냈다 . 하지만 소년을 보고 용기가 샘솟았다 . 자신이 더 남자답기 때문에 !








힘이 빠진 지민이 아무렇게나 누워있었다 . 그때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 소년이 돌아왔다 , 지민은 근엄하게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 지민은 강희를 보고 안놀라지 않을 수없었다 .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엄청놀랐다 .








강희는 정사뒤에도 근엄하게 앉아있을 수있는 지민에게 놀랐다 . 더더욱 흠모하게 되버렸다 . 남자답게 고백하겠다는 용기를 더욱 굳혔다 .








" 다 봤소 . "




" 뭐.. 뭐를 말이오 ? "




" 세찬이 녀석과 무얼 했는가를 말하는 것이외다 . "




지민의 표정이 굳었다 .




" 걱정하실것 없소 . 저 또한 남자를 ! "




지민은 속으로 안심했다 . 여자인 것을 들키지 않았다 . 지민은 더욱 능청을 떨었다 .




" 하하하 ! 과연 사내 대장부군 ! 부끄럼이 어찌 그리 없으시오 ? "




" 부탁이 있으외다 . "




" 무.. 무엇이오 ? "




" 단 한번만도 좋으니 저를 .. 범 해 .. "




" 안되오 , 남자들끼리 그러는 것 아니오 ! "




" 평생의 부탁이오 .. 돈이라도 지불하라면 지불하겠소 . "




지민은 돈이라는 말에 두눈이 번쩍뜨였다 .




" 정말 큰맘먹고 고백한 것이란 말이외다 . "




" 얼마나 지불할 수 있으시오 ? "




" 고맙소 정말 고맙소 , 정말 달라는 대로 줄 수 있소 . 내 얼굴을 아시겠소 ? "




강희는 지민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 지민은 고개를 뒤로 빼며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




" 수음그룹 회장 ! "




" 맞소 , 주위의 평판때문에 동성애자인걸 숨겨온채 육십에 가까웠외다 . 게다가 당신은 내가 본 남자중에 제일 아름답소 .. "




지민은 갚아야 할 돈을 셈해봤다 . 그녀의 빛은 3000 . 하지만 과연 강희가 단 한번의 섹스로 3000을 지불해 줄 수있을지 의문이였다 .




" 남자와 한번도 살을 못 섞은채 죽기는 싫소 .. 당신처럼 신의를 지키는 사나이라면 비밀도 지켜줄테지 , 한번의 섹스에 천만원 드리겠외다 . "




지민은 이런데에 능했다 . 죽기전의 한번이라지 않는가 . 게다가 돈이 절실했다 .




" 난 삼천이 필요하오 . "




" 삼천.. 무슨 사정이 있는가보군 .. 좋소 .. 조건이 있어 .. 삼천 다 드림세 .. "




" 조건이 무엇이오 ? "




" 한번 박게 해주시오 , 한번 박아 주시오 . "




육십먹은 노인이 여자의 가랑이를 보고도 남자 여자를 구분하지 못할리 만무했다 .




" 나도 조건이 있소 . 사실 이번이 두번째오 . 당신의 거근이 겁이나니 불을 끄고 하게 해주시오 . "




" 그것만이라면 좋소 . "








소년이 왔으나 , 지민은 불을 끄며 소년에게 돌아가라며 눈짓을 했다 . 창고는 완전한 어둠이였다 . 둘은 땅을 더듬으며 서로를 찾았다 . 잠시후 지민이 두 발목을 붙잡힌 정상위의 자세가 됬다 . 강희가 지민의 항문을 혀로 정성스레 핥았다 .








" 처음이라며 어찌 그리 잘아시오 ? "




" 여자와 연습했던게 도움이 됬던 것일 뿐이외다 . 허허 ! 정말 기쁜날이네 . "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거액을 지불하겠다는 노인이 기특해서 지민이 노인의 머리를 쓰다듬자 , 노인의 거근이 놀랍도록 벌떡서는게 느껴졌다 . 노인이 참지못하고 좆대가리를 자신의 항문에 넣는 것이 느껴졌다 . 지민은 어느새 하반신을 덮던 수건을 입에 물었다 .








" 흐읍 !! "




항문에 최대한 힘을 뺏지만 항문에 들어갈 수 있는 막대기크기의 한계라는 게 있었다 . 막대기가 뼈까지 닿는 느낌이 났고 , 내장이 파열되리란 것 쯤은 알았지만 지민은 기쁘게 봉사할 수 있었다 . 항문이 조금 찢어진 것을 느꼈지만 상반되게 해방감이 느껴져 아드레날린이 분비되 참을 만 했다 .




대가리만 박히던게 목까지 집어넣자 지민의 눈에 기쁘고 아프고하는 눈물이 났다 . 그 거근이 벽까지 들어갔다가 나왔다 . 그것이 반복됬다 . 몇번만 박히면 쌀줄알았는데 의외로 길어지자 지민은 조바심이 났다 . 그녀의 보지는 처녀였으나 항문은 이미 사채업자들에게 수십차례 범해진적 있다 . 단하나 ,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처음을 주고싶어 보지만은 허락하지 않았다 . 항문을 팔아 사체업자가 소개해준 사람들로부터 돈을 버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 사채업자가 '큰손님'과 그녀의 섹스를 주선해줬는데 , 큰손님이 보지를 원했고 도망쳐나와 얼떨결에 이틀째였다 . 지민은 과거에 사용한 기술들을 사용했다 . 혀로 성감대를 핥고 항문을 조여 비틀고 손가락으로 눌러대기까지 . 그 거근이 빠져나오는 동시에 그녀얼굴과 배 붕대감은 가슴까지 사정없이 정액이 분출해됬음은 말할 것도 없다 . 하지만 .








" 천박하군 . "




불이켜졌다 .








강희의 오른쪽 주먹과 팔뚝에 피와 오물이 묻어있었다 .




" 삼천이 뉘집 개이름인줄 아시오 ? 부끄러운줄 아시오 "




지민은 한참동안 자신을 내려보는 강희를 올려다봤다 . 강희의 눈은 지희의 보지에 가있었다 .




" 어.. 어떻게 .. "




" 내가 바본줄 아시오 ? 물론 처음부터 네년한테서 여자의 기운이 느껴졌지 . 하지만 난 네년이 단지 내가 본중 가장 아름다운 남자인줄 알았어 . 성찬을 제압했을때는 확신했네 . 삼천도 네년이 남자였으면 거짓말이 아니였네만 . "








" 거.. 거짓말 .. 삼천이 거짓말이라고 ? "




" 난 거짓말안했어 , 박고 박히는데 삼천이라고 했다 . 박는건 그렇다쳐도 박히는건 어떻게 하려고 했지 ? 손가락이라도 넣을려고 했나 ? 쳇 , 기가 막히는군 . "




" 언제부터 ..? "




" 말이 짧군 . 내가 네년 꼬장내나는 똥구멍을 핥기전까지는 몰랐어 . 네 년을 골려줄 양으로 주먹을 넣었지 . "




지민은 망연자실 표정이 굳고 눈이 비었다 . 입을 다물지 못한채 멍청히 앉아만 있었다 .




" 빛이 삼천남았나 ? 네 년 행동가지는 괘씸하지만 , 멍청하게도 네년에게 밝힌 비밀이 꺼림직하다 . 빛은 내가 갚아줌세 . "




지민의 굳은 표정이 그제서야 풀렸다 .








" 쳇 ! 단순한 인간 , 빛을 갚은 방법은 하나뿐이외다 . 성별을 바꾸고 내 비서로 일하게 . "




" ...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 "




지민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




" 그녀와나는 소꿉친구야 .. 내가 왜 그녀에게 마음이 끌렸는지는 몰라 .. 공통점이 많은 우리는 서로 정말 끌렸어 . 그녀의 염원은 남자가 되는 것이였어 . 우린 함께 돈을 모았는데 , 돈관리는 좀더 꼼꼼한 내가 했어 . 드디어 기초 수술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모았어 . 동시에 정말 친한친구가 수술비용이 급하게 필요했어 ,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그 친구를 외면할 수 없었어 . 꼭 값겠다는 약속을 받고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수술을 위해 삼천을 줬지 . 그 수술은 성공했어 . 난 그녀가 남성수술을 받으려 한다는것을 말하진 못했지만 , 친구역시 그 돈이 꼭 필요하다고 했어 . 그.. 그년은 빛을 내어서라도 값을텐데 , 보증만 서달라고 했어 . 지금 당장 돈을 값는건 무리고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값겠다고 .. 삼천을 나는 다시 그녀에게 전해주고 , 그녀는 수술을 받는 중이야 . 우린 이틀에 한번씩 만나며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 . 그런데 ... 그년이 .. 그년이 변심해서 돈을 갚지 않 흑.. 오 해애로 히 흑 .. 엏써 흐어흐아 "




지민은 한참 울먹이 옹알이하다가 간신히 마음을 다잡았다 .








" ... 미안하지만 나는 그녀와 결혼하기로 했어 , 성별은 바꿀 수 없어 . "




" ... 그녀의 사진을 볼 수 있을까 ? "




강희가 눈을 빛내자 , 지민은 한껏 의심의 눈빛을 했다 .




" 단지 보려는거야 . "




" 그만은 너의 노리개로 삼게 할 수 없어 . "




" 단지 너 같은 여자에게 사랑받는 남자가 궁금 할 뿐이네 . "




" 쳇 , 말은 잘하는군 . 여깄다 . "




지민은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건냈다 . 팬던트를 열자 정말 흉하게 생긴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








" ... 왜 성전환하려는지 알 것 같군 . "




" 닥쳐 , 뭐라는거야 ! "




" 아가씨 , 진짜 사랑이 뭔줄 아나 ? "




" 난 어리지 않아 . "




" 아직 모르는군 , 이봐 아가씨 , 사실로 말해서 난 아가씨에게 첫 눈에 반했어 . 난 아가씨가 여자라는 사실도 몰랐지 . "




지민은 어느새 귀를 쫑끗 세우고 들었다 .








" 그래 , 정말 사랑하는 사이에선 성별따위가 중요하지 않아 . 단지 서로의 존재 그 자체만이 값진거야 . "




강희는 한껏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




" 어린 시절 나는 사랑의 방해가 되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했네 , 돈을 모았지만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조차 말못했네 . 원래대로라면 자네 둘 같은 아이가 두명있어도 이상할게 없지만 , 난 여자는 관심 없었네 . 자네 . 돈이 방해되지 않는가 ? 내가 도와줌세 . 성전환을 하기 앞써 그와 결혼도 시켜주고 내 집에서 신혼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주겠네 . 평생 서로의 사랑을 응원하겠다 . 아가씨가 남자가 되어 내 비서가 되어주는 조건만으로 . "








이미 감정이 한껏 이입된 지민은 울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 판단력이 흐려진 그녀는 강희의 말이 자못옳은 듯 싶었다 . 자신이 남자가 된다해도 그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남탕에서 , 소년에게서 꼴릴대로 꼴린 그녀는 남자가 되면 다시는 여성으로 성교를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 지민이 자신의 보지를 내려보며 백일몽에 빠졌다 .




" 여성으로써 미련을 가졌는가 ! "




강희가 회장다운 위엄있는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








" 단지 , 궁금할 뿐 입니다 ! 여자로써 미련은 없습니다 . "




" 뭐가 궁금하지 ? "




" 그건 .. "




지민이 망설였다 .




" 아니아니 잘 암세 , 나도 여자가 되면 어떤 기분일까 , 여자로 성을 바꿔서 남자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한 적이있다네 , 보다시피 남자다운 체형과 남자다운 이 턱수염이 아니였다면 이미 저질렀을지도 모르외다 껄껄 . "




" 한번만 그 거근을 제 보지에 넣게 해주신다면 ! 여성을 버려도 상관 없습니다 ! "




" 아니아니 .. 아까 싸서 별 생각이 없네만 . 게다가 아까 말했다시피 여자한테는 관심이 없어 . 나만 가능한 일인가 ? "




" .... 누구라도 .. 상관 없습니다 .. "




" 껄껄 , 그거라면 사죄해야 할 형제들이 있지 않는가 . "




지민이 머뭇거리며 대답한다 .




" 제가 .. 여기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밖에 있을 놈들이 찾아올겁니다 .. "




" 우리 형제는 신의를 무엇보다 중요시 한다네 , 자네가 여기있다는 것을 누가 말한단 말이냐 . 만에하나 놈들이 눈치챈다고 해도 , 나는 즉시 필요한 돈을 지불할 생각이 있네 . "




지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서려고 했다 . 항문의 통증과 다리에 힘이 풀린탓에 다시 주저누웠다 .








" 난폭하게 해서 미안하외다 . 사정을 모르고 그랬으니 이해해 주시오 . 다행스럽게도 큰 상처는 아니군 ! 항문은 처음이 아니지 ? "




" 조금 보태서 백번은 했습니다 . "




" 쯧즈 .. 딱하군 .. 딱해 , 자 일어설 수 있겠나 ? 밖에서 약을 바르자 . "




지민이 힘겹게 기어서 방밖으로 먼저 나섰다 . 밖에선 소년이 삐딱하게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








" 결국 고자라는걸 부두목한테도 들켰구만 ! 쯧쯔 .. "








뒤에서 머리가 나왔다 .




" 우리 패외에 다른놈들이 있는가 ? "




" 없어 , 아직 오전이잖아 . "




지민과 강희는 눈빛을 교환하고 탕 안으로 입실했다 . 신입의 행방에 마음이 조금씩 쓰였던 사내들은 신입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다 . 지민이 단상위에 오르자 열기가 더욱 가열됬다 . 20명정도의 패들 . 지민은 아득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느꼈다 .








" 녀석들 ! "




지민의 진짜 목소리는 날카롭게 욕탕안에서 메아리쳤고 , 관중들은 조금 당황하였지만 남자답게 보일려고 일부러 목소리를 굵게 흉내냈으리라 - 그정도 생각까지 밖에 미치지 못한채 다시 지민의 말을 경청했다 .








" 고백할게 있다 . "




지민이 가슴을 묶던 붕대를 풀고 하반신을 가리던 수건까지 벗어던졌다 . 사내들의 표정이 점점 놀라움에 휩싸이는 것 처럼 자지들도 벌떡벌떡 일어나기 시작했다 .




" 나 사실 여자다 . "




지민이 조금 멋쩍게 머리카락을 긁으며 말하자 , 사내들은 지민의 멋에 다시 환호성을 질렀다 . 소년만이 환호성을 지르지 못한채 당황해서 땀을 뻘뻘흘렸다 . 조금 이상한 사람들처럼 느낄지는 몰라도 , 비밀고백에 용기를 실어주는 그들이 진짜 사나이들이 아닐까 ?








" 미안 , 거짓말 한 것은 몸으로 사죄하겠다 . 나한테 사죄받고 싶은 사람은 한줄로 줄을 서라 !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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