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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친구 여친과의 일을 써 봅니다.
소라넷 0 17,157 01.15 11:37

야설:

아주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한창 팔팔했던 대학시절..


군대 제대 후 복학한 저는 모든 일에 의욕이 충만하여 나름 열심히 살고 있을때 였죠.


학교 동아리에도 가입이 되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재미를 못느끼고...


어려서 부터 알고 지낸 친구놈들과 밴드를 만들어 연습도 하고 나름 공연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뭐 이렇다 할 약속이 되어있지 않았지만 그냥 시간 날 때 연습실 가면 멤버 중 한두명은 꼭 있었지요.


아무도 없어도 혼자 악기 튕기다 보면 한두놈은 꼭 오는...(뭐 가끔 공칠때도 있지만요)


두세명 모이면 연습(?)이 시작 됩니다. 이곡 저곡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건 몽땅~ 신나게 두들기고 튕기고 소리지르다가..


제 풀에 꺽여 연습실에 둘러 앉아 술판을 벌리기 시작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정해진 코스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늘 그래 오다가 어느 날 한 놈이 자기 여친이라면서 데리고 왔습죠.


모르는 여자사람 앞이라 처음엔 좀 쑥스러웠지만 평소 하던대로 연습(?)이 시작되자 평상시 미친놈들의 모습으로..


그리고 연습실에서 술판으로...




헌데 이 친구놈이 자기 여친을 매번 연습실 올때 마다 데리고 오는 겁니다.


올 때마다 공주같은 치마에 악세사리 잔뜩 차고 향수로 샤워한 모습의 친구여친.


뭐 딱히 싫어 할 이유는 없었지만, 매번 데리고 오니 좀 불편함(?)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게 살짝 좀 싫은 내색을 한 모양 입니다.


친구놈은 계속 여친을 데리고 오고.. 저는 계속 불편함(?)을 느끼고..


그러던 어느날 다른 멤버들은 하나도 오지 않은 상황에 그 친구놈과 여친만 연습실에 왔습죠.


달랑 셋만 있다보니 불편한 마음에 연습도 흥이 나질 않더군요.


한 두어곡 돌려 보다가 정말 하기 싫어서 그냥 술이나 먹자 했습죠.


친구놈도 그동안 제가 살짝이지만 싫은 내색을 보이는 것도 눈치채고 있었기에..


바로 술판이 벌어 졌지요.


사실 친구 여친이 온 것에 대해선 저 혼자만의 불편한 생각 이었고, 친구여친은 아무런 잘못한것이 없었죠.


그런 생각이 드니 괜히 친구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술 마시면서 풀어보자의 대화 보단 서로 딴 얘기 하면서 웃어주고 장난치고 까불며 마셨습니다.


셋 다 거나하게 취했을때 제가 별 뜻 없이


´너무 마셔서 힘들다. 쫌만 누워 있다가 다시 마시자´며 연습실 불을 꺼 버렸어요.


연습실은 방음을 해 놓았기에 창문이 없어요. 불 끄면 암흑 그 자체에요.


불 끄고 바로 자세 낮춰서 더듬더듬거리며 내 자릴 찾아 가는데...


헉~!!


방향을 잘못 잡았는지 기어서 땅을 더듬으며 가다가 그녀의 다리를 제가 딱 잡았어요.


저는 엄청 놀래 바로 손을 치웠는데 친구여친은 놀래기는 커녕 말도 없이 움직이지도 않더군요.


(아무리 순간이라지만 알 수 있잖아요. 놀래면 그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는거... 근데 그냥 그러려니 한다는 느낌??)


그러더니 눕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바로 이어서 저쪽에서 친구놈 눕는 소리가 들리구요.




그 순간을 직감하고 술 기운을 빌미로 그냥 그 자리에 누웠어요.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친구 여친이 누워 있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 천지고..


올라오는 술기운에 용기와 아랫도리는 북돋아 오고..


한 5분정도 있었을라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고.. 슬그머니 친구 여친쪽으로 손을 뻗었어요.


그녀의 옆구리가 닿더군요. 잠시 손을 가만히 두었다가 옷 소리 나지 않게 아주 천천히 조심스레 그녀의 가슴으로 다가갔죠.


일체 반응이 없어요. 숨 쉬느라 가슴만 오르락 내리락 함이 느껴질 뿐...


이미 제 머릿속은 새하얗게 백지화 되어 아~무 생각 없고, 암흑속이라 뵈는 것도 없고,


그냥 발정난 한마리의 숫컷일 뿐이었죠.


옷 위로 천천히 좀 주무르다가 바로 치마 위 비너스 언덕위에 손을 올렸죠.


살살 치마를 올려 팬티위로 그녀의 비너스 언덕을 느끼다가 문뜩..


'불 켜지면 좆됀다' 라는 생각이 들자 엄청난 불안감이 엄습..


살그머니 치마를 원래대로 내려놓고 얌전히 누워 한동안 숨을 좀 고른 후 집에 가자며 일어나 불을 켰어요.


친구놈은 왜 더 안먹고 가려 하냐며 지랄을 하고 친구 여친은 눈이 부신지 찡그리며 일어나 앉더군요.


술이 확~ 올라와 더 못먹겠다며 담에 보자고 하고 연습실을 나왔습죠.


집에 돌아와 누웠는데 친구여친이 친구에게 내가 막 지 몸을 만졌다고 이를까봐 걱정은 안돼고


친구여친의 몸만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이 후 며칠 연습실에 안갔어요. 술 깨니까 친구 얼굴 보기도 미안하고 해서...




어느날 낮에 학교에 있는데 휴대전화가 옵니다.


친구여친이 어찌 제 번호를 알았는지... 친구놈 만나기로 해서 연습실 근처에 왔는데


친구놈이 급하게 어딜 좀 가야 한다고... 그래서 바람 맞았다고...


심심하던 차에 얼씨구나 하고 학교 바로 째고 그녀를 만났습죠.


친구놈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대신 돌봐줘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밥 사 멕이고, 뭐 할래?? 하니 저 하고 싶은거 하랍니다.



'오빠 하고 싶은거 해.. 오빠 하고 싶은거 해.. 오빠 하고 싶은거 해.. 오빠 하고 싶은거 해.. 오빠 하고 싶은거 해.. '



뭐 할지 딱히 생각 나는것도 없고, 그렇다고 대낮부터 술 마시기도 그렇고 해서 비디오방에 델꾸 갔죠.


순순히 따라 오더군요.


뭐 사실 연습실에서 술 먹고 추행(?) 사건이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기에 여관 가자 하면 따라 오려나


생각했지만 그건 좀 무리수라 일단 비디오방을 택했지요.


대충 영화 골라 놓고 룸에 들어가 둘이 나란히 앉아 영화 봤습니다.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녀의 다리만 계속 눈에 들어 오더군요.


얼마간 시간이 지나 슬그머니 어깨동무를 했더니 슬쩍 기대 옵니다.


냅따 그녀의 입술을 찾았어요. 손은 그녀의 가슴속으로.. 그리고 치맛속으로...


한참을 물고 빨고 하는데 순순히 잘 받아 줍니다. 이미 친구놈 생각은 머릿속에 없어진지 오래구요.


영화 중간도 되기 전에 그냥 델꾸 나왔습니다.


근처 여관으로 직행.. 바로 옷 벗기고 합체 단행.. 이 자세 저 자세 취하다가 후배위로 자세잡고


열과 성의를 다해 돌격을 감행하는 중에 슬슬 아래에서 오징어 냄새가 올라옵니다.


웬만하면 참고 하려는데.. 그 냄새에 친구놈 생각이 화~악 나는 겁니다.


초강력 그레이트 울트라 플러스 제곱의 현..자..타..임...


´잠시만.. 화장실 좀..´


화장실에 가서 추~욱 늘어져 버린 아니 쪼그라든 제 뻔데기를 바라보며 샤워기를 틉니다.


손 대기 싫어 일단 쏟아지는 물줄기에 제 뻔데기를 맡겨놓고.. 불길한 생각에 제 손 냄새를 맡는 순간..


제 손에서도 오징어가 뛰어 놉니다.


비누로 샴푸로 빡빡 한동안 씻습니다. 씻으면서 친구놈 생각이 다시 납니다.


'불쌍한 새끼'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는 말도 안돼는 핑계를 대며 그 여자사람을 데리고 나와 얼렁 집에 가라 보내고 저도 집에 왔습죠.


한 이 삼일 후였나?? 또 그 여자사람에게 전화가 왔었지만..


절대적으로 친구놈 생각을 하며 전화 받지 않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그 여자사람과 친구놈은 얼마 가지 않아 깨졌고,


그 친구놈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여 지금은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죄송합니다. 오랜 기억속에 남아 있는 사실을 조금 살을 붙여가며 써 봤네요.


끝으로 님들의 뻔데기에 오징어가 아닌 깨끗한 전복이 끊이지 않고 접목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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