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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분이 - 단편
최고관리자 0 48,358 2023.08.04 20:11

순분이


누구도 순분이 년이 어디에서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났고 누구 손에 의하여 자랐는지는 아무도 올랐다.




그러니 정확한 나이는커녕 생일도 올랐다.




그냥 짐작으로 열 대 여섯 살 정도가 아닐까 짐작을 할 뿐이었다.




그년이 잠을 자고 사는 곳을 일정치 않았다.




운이 좋아 누가 친정에라도 갔다 하면 친정에 간 아낙네의 안방을 순분이가 차지하고 그 아낙네의 서방하고 정분을 붙여먹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순분이가 잠을 자는 곳은 마을 뒤에 겨우 비만 막아 줄 정도의 작은 동굴이었다.




“순분아 오늘 어떠냐?”팔칠이 아범이 순분이에게 넌지시 묻자




“안 돼라 오늘 달거리 한단 말이시”순분이는 고개를 획 돌리며 모멸스럽게 말을 하자




“넌 어쩜 내가 부탁을 하면 달거리냐?”팔칠이 아범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며 묻는다.




“그걸 내가 어찌 알아요? 흥!”나이 답지 않게 콧방귀를 뀌며 말하자




“순분아 살려 줘 응”팔칠이 아범은 아예 통사정이다.“흥 몰라 두 닢만 더 준다면”순분이가 팔칠이 아범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하자




“그래 좋아 두 닢 더 주지 해 지면 올라가리?”쌈지를 열어 엽전을 세어 순분이 손에 쥐어주며 얼굴을 펴자




“그라소. 목간하고 기다릴라우”순분이는 동전을 손안에 넣고 흔들며 뒤도 안 돌아보고 산으로 오른다.




그렇다.




순분이는 이제 돈이 나올 구멍도 안다.




아직 김 초시 어른에게 얻은 쌀도 됫박 남은 상태이고 어제도 배나무 골 박 초시 어른에게서 받은 




엽전도 고스란히 남아 있기에 한 잎이라도 더 받아 여유 있게 땅 속에 파묻어 두고 나중에 많이 모이면 




장터에 국밥집이라도 차릴 계산을 하고 있을 정도로 순분이는 영악하고 계산적인 여지로 변하여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밤 골 부락은 물론 인근 부락의 아낙들에게 생겼다.




예전에 순분이가 아침저녁으로 동냥을 하여 겨우 끼니를 때울 때는 아무런 일도 안 생겼으나 




어느 날인가부터 순분이의 차림세가 바뀌기 시작을 하더니 남정네들의 밤 나들이가 잦아지기 시작을 하더니 




밑의 은밀한 부분이 간지럽기도 하고 소피를 누려고 하면 정작 나와야 할 소피는 안 나오고 따끔따끔한 것이 




여간 싫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도 자기만이 그런 것으로 알고 지냈는데 자기뿐이 아니라 거의 




모든 아낙들이 그런 것 같았고 남정네의 거기에서는 썩는 냄새까지 풍겼으나 그게 순분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짐작은 하였지만 언제부터인가 마을 최고 어른인 김 초시의 그늘 밑에서 순분이는 




제법 큰소리도 치며 구걸을 안 하고 지내기에 심증만 가지고 있지만 모른 척 하여야 하였었다.




밤 골 마을이며 감 골 마을이며 남정네란 남정네는 모조리 순분이를 안았고 심지어 마을 최고 




어른이 김 초시는 물론 김 초시의 아들은 물론 손자인 떠꺼머리총각인 효석이도 할아버지는 물론 아버지에게도 지기 싫었던지 




아니면 모르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삼 대가 나짜만 다르고 시간만 달랐을 뿐이지 한 구멍 동서인 셈이었다.




달 포 전에만 해도 그렇다.




“어~흠 순분이 이년 어디 가냐?”김 초시가 곰방대를 물고 마을을 돌다가 멀리서 달려오는 순분이를 보고 부르더니 묻자




“예. 김 초시 어른 장에 국밥 먹으러 가요”하자




“아침 아직 안 먹었냐?”하고 물으며 주변을 살피자




“식은 밥 먹었어요”하자




“아직 점심때는 아닌데”하자




“헤헤헤”철없이 헤픈 웃음을 웃자




“국밥 값은 있고?”김 초시가 은근하게 묻자




“헤헤헤 여기”순분이가 엽전을 손에 넣고 흔들며 말하자




“이왕 장에 나가는 것 국밥만 먹어서 쓰겠니? 엿도 먹고 식혜도 먹어야지”하자




“헤헤헤 또 하자고요? 초시 어른? 헤헤헤"무슴 말인지 알겠다는 듯이 묻자




“따라 오너라”하며 앞장을 서서 산길을 오르자 순분이는 히죽히죽 웃으며 김 초시 뒤를 따라 산으로 오른다.




순분이는 신이 났다.




옷을 벗고 그냥 누워있기만 하면 남자들을 땀을 마구 쏟으며 엉덩이를 흔들었고 그리고 밑에 




쌀뜨물 같은 하얀 것을 뿌리고는 엽전이나 아니면 살이나 다른 곡식들을 주니 언감생심 아침저녁으로 




눈치를 살피며 밥숟가락이나 동냥을 하던 때에 비하면 까짓 쌀뜨물 같은 물이야 씻으면 그만이고 




입걱정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그저 신이 나는 일이었기에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오로지 엽전 몇 닢 




쌀 몇 줌에 가랑이를 벌려주는 일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또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고 하고 있는 것이다.




“벗고 누워라”산등성이 풀밭에 서더니 허리춤을 풀며 김 초시가 말하자




“헤헤헤 먼저?”순분이가 손을 내밀자




“오냐 옜다”김 초시가 쌈지에서 엽전 몇 닢을 주자




“헤헤헤”순분이는 엽전을 복주머니에 넣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아랫도리를 내리고 눕자




“뒷물을 잘 하지?”김 초시가 순분이 몸 위로 올라타며 묻자




“암요, 어제도 하고 뒷물을 했어요, 초시 어른”순분이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을 하자




“누구하고 했지?”김 초시가 순분이 보지에 좆을 박으며 묻자




“말 안 해요. 빨리 하세요. 초시 어른"순분이는 가볍게 웃으며 입을 닫아버린다.




순분이가 마을 사람 혹은 인근 부락의 사람들과 씹이 뭔지도 모르면서 가랑이를 벌려주고 엽전 몇 닢 혹은 쌀 몇 줌을 얻지만 




누구하고 했는지 누구라도 물으면 입을 봉해버리는데 이는 모두가 김 초시와 의 약속이기도 하였다.




명색이 마을에서 최고 어른인 자신이 자기 손자손녀보다 훨씬 어린 것을 탐하였다는 소문이 난다면 




이는 집안의 불명예요 자신의 불명예이겠기에 처음부터 김 초시는 순분이에게 누구와 어떤 짓을 하였더라도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입을 벌리면 그 길로 요절을 낼 것이라고 하였기에 순분이는 마을 최고 어른인 초시 말대로 입을 봉하고 살았다.




그렇기에 김 초시는 자기 아들은 물론 손자하고도 구멍동서인 것을 감쪽같이 모르고 순분이 몸 위에 올라타고 씹을 하는 것이다.




"흐흐흐 어린 것이 그래도 입은 안 싸서 좋군. 흐흐흐"김 초시는 어린 순분이 보지에 좆을 박고 펌프질을 하며 흡족해 하였다.




하긴 순분이 입이 쌌다면 아마 부락 전체 아니 인근 부락까지도 난리가 나도 났을 것이다.




거의 인척 관계 혈연관계로 연결이 된 부락들이다 보니 형님 아우 삼촌 사촌 당숙 하다 못 하여 




사돈 팔촌 정도는 되는 사이인데 떠돌이 한 어린 계집아이를 두고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사촌 동서 또는 




사돈끼리도 걔를 동전 몊 닢 혹은 곡식 몇 주먹을 주고 돌아가며 농락을 하였으니 순분이가 입이 싼 아이였다면 




순분이가 사는 밑 부락은 물론 인근 부락까지도 뒤집어지고도 남을 일이고 집집마다 사니 안사니 




야단이 나도 큰 야단이 날 일이었지만 어린 순분이지만 처음 김 초시에게 엽전 몇 닢을 받고 가랑이를 벌려주고 




신신 당부를 한 말을 잊지 않고 지켜나갔기에 그 부락이나 인근의 부락에서도 별 문제는 생기지 않았고 




순분이 역시 아무 일도 없이 구걸을 안 하고도 가랑이만 벌려주면 먹을 것이나 아니면 엽전이 생기기에 임을 꼭 닫고 것이었다.




순분이가 그렇게 된 것을 모조리 육순을 넘기고 아들이 장가를 가 혼인을 얼마 안 둔 손자를 둔 김 초시 탓이다.




그럼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늦게나마 반성을 하여 가장 늦게 순분이를 앉았던 팔출이 아범이 관아에 고함으로 밝혀졌다.




"식은 밥 있으면 조금 줘요"김 초시네 식솔들이 사랑에 모여 아침을 먹는데 허름하고 구질구질한 옷을 입은 순분이가 평소처럼 바가지를 들고 동냥을 온 것이었다.




"에이 아침부터 재수 없이 얘 팔출이 어멈아 식은 밥 한 술 줘서 어서 보내라 어서 쯔~쯔~쯔!"김 초시의 안댁인 진수 할머니가 혀를 차며 말하자




"예 초시 어른"부엌에 쪼그려 앉아 밥을 먹던 팔출이 어멈이 밥 몇 술을 가져와 순분이 바가지에 부어주자




"헤헤헤 초시 어른은 복 받을 거여"순분이가 김 초시에게 허리를 구부려 감사를 표하고 돌아서서 맨손으로 밥을 집어먹으며 나가자




"팔출이네 아침 식전에는 문단속 잘 하게"김 초시의 늙은 마누라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하자




"네 마님"하고 다시 부엌으로 갔으나




<허~고것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드는 것이 제법이야 제법>김 초시는 순분이가 엉덩이를 흔들며 나가자 입맛을 다시며 순분이 엉덩이에서 시선을 때지 못 하였다.




3년 전 여름엔가 부터 어디서 굴러먹다가 왔는지는 모르는 행색이 남루한 순분이를 처음 보고는 




빨리 마을 밖으로 쫒아 낼 궁리만 하던 김 초시였는데 해가 바꾸기 도 바뀌어 작년 김 초순분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을 하였고 어떻게 하든 간에 자신이 제일 먼저 요절을 내고 싶었지만 명색이 양반이요 




또 부락의 제일 어른으로 차마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었기에 허구한 날 장터의 술집으로 가서 




작부와 노닥거리며 집으로 오다가도 순분이만 보면 어떻게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꿀떢같이 생기는 것은 어쩔 방법이 없었다.




"얘 너 나 따라 오련?"봄이면 부락 아낙들이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가기에 발각이 될 염려가 많아 




엄두를 못 내다가 초여름으로 접어들며 농사일에 분주해져서 부락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나가지도 못 하고 




나무를 하려고 하여도 새벽에나 할 수가 있을 정도로 더위가 오자 평소 낮에는 부락 사람들이 




산에 오를 시간은 물론 여유도 없고 또 아무리 더위도 부락 옆으로 흐르는 냇물에서 목간을 할 수 있었지 




시원한 계곡물로 찾아가서 땀을 싞힐 엄두를 못 낸 다는 사실을 김 초시는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에 




들에 나가 일꾼들에게 일을 독려를 하고는 슬며시 자리를 떠서는 올라 간 곳은 바로 순분이가 




비를 피하고 바람을 겨우 피하는 동굴 앞에었고 동굴 앞 나무그늘 밑에서 저고리를 벗고는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앙증맞은 젖가슴을 들어넨 체 이를 잡느라 김 초시가 올라 온 것도 모르는 순분이를 내려다보며 김 초시가 인자한 얼굴로 말을 하자




"초시 어른이 어쩐 일이시래요?"순분이가 놀라며 저고리를 입자




"따라 오겠느냐?"김 초시는 근엄한 얼굴로 순분이의 앙증맞은 젖가슴으로 보며 침을 삼켰다.




"예"부락 사람들 모두가 김 초시 어른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마당에 걸엉뱅이 순분이로서는 선택을 할 자격이 없었기에 저고리를 걸치며 일어나자




"어서 따라 오너라"하며 김 초시는 순분이 몸에서 나는 악취에 얼굴을 찌푸렸다.




"어~흠 얘 너 언제 목간 했냐?"김 초시가 순분이를 대리고 간 곳은 부락 뒤의 얕은 고개를 하나 넘은 곳으로 




그 곳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엄청 좋아 한여름 부락 사람들이 복날이면 추렴을 하여 개를 끌고 몰려와 복 더위를 피하며 




즐기는 곳으로 평소에는 아주 인적이 드물어서 김 초시가 순분이를 요절을 내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였다.




"헤헤헤 글쎄요? 포시 어른 왜요?"아무 것도 모르는 순분이가 헤헤거리며 묻자




"네 몸에서 너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 너는 모른단 말이냐?"김 초시가 눈을 찌푸리며 말을 하자




"킁~킁~안 나요"순분이는 저고리를 코에 대고 킁킁거리며 말하자




"이년이 어른이 말씀을 하면 냉큼 씻을 요량이지 어디서 잔말은 잔말이냐?"김 초시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곰방대를 빼어 휘두를 기색을 하며 말을 하자




"헤헤헤 알았시유 부끄러우니 뒤돌아 계세유"하며 순분이는 돌아서며 옷을 벗기 시작을 하자




"이년아 물만 끼얹고 말면 뭐 하냐? 내가 볼 것이니 아주 깨끗하게 씻어"김 초시는 눈을 불알이면서도 




속으로는 어린계집애를 품에 안을 수가 있다는 기대감에 이미 좆은 성이 날대로 성이 난 상태라 




아랫도리를 움켜잡고 때로 찌든 순분이의 변해가는 알몸을 혼을 빼고 침을 흐리며 보고 있었다.




"이년아 장난 그만 하고 어서 씻어"검은 때로 찌든 아랫도리였지만 자기 손녀가 갓난아기 때 본 것과 같은 밋밋한 무모의 보지를 보자 어서 하고 싶어서 재촉을 하였다.




"헤헤헤 초시 어른 씻으면 식은 밥 줘요?"부끄러움도 모르는 거지 순분이가 김 초시를 보며 밋밋한 보지를 문질렀다.




"오냐! 오냐! 거기 깨끗하게 씻어 음!"김 초시는 마른 침을 삼켰다.




"헤헤헤 정말이죠? 초시 어른"순분이는 밋밋한 보지 금을 벌리고 씻었다.




"오냐 엽전은 싫냐? 쩝~"김 초시는 벌어진 순분이 보지의 붉은 속살을 보며 다시 마른 침을 삼키더니 옆에 차고 읶돈 엽전이 든 복주머니를 흔들었다.




"저......정말요?"순분이가 놀라며 묻자




"오냐 내 말 잘 들으면 주지 암! 주고말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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