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흐 쌍문동이란 특정 지역 이름이 나오니까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땅 값에 지장이 있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것 같다.
하지만 염려 마라.
또 쌍문동이란 특정 지역이 제목으로 붙어있다고 행여 그 동네에 적을 두고 있거나 연고가 있는 자신하고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여 호기심에 의해 글을 열었다면 그건 아니니 일찍 닫아도 좋다.
그럼 무슨 이유로 쌍문동이란 특정 지명을 사용했냐고 물을 사람이 있기에 그에 대한 답부터 간략하게 하겠다.
쌍은 하나가 아니다.
하나로서는 절대 쌍이 될 수가 없다.
즉 쌍은 둘이란 말이다.
물론 셋 이상도 쌍은 된다.
세 쌍 네 쌍 이렇게 말이다.
하지만 제목에 세 네란 단어가 안 붙었으니 분명하게 둘이란 것은 알 것이다.
다음 문이다.
문은 간단하지.
그대로 문이다.
대문 현관문 안방 문 기타 등등의 문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다음 마지막으로 동이다.
앞에 쌍이나 문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동이다.
위 지역을 나타 낼 때의 동은 洞이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동은 同으로 동일하다는 뜻의 글이라고 보면 된다.
동서의 동으로 해석하면 간단하다.
이래도 이해가 안 된다고?
혹시 당신 석두 유식하게 말하여 해드 스톤 즉 돌대가리가 아니냐?
같은 문에서 나온 두 문은 한 좆이 들락날락하는 문이라 두 문의 주인공은 좆 동서란 말이며 이에 대한 스토리란 말이다.
이래도 이해가 안 된다고.
어휴~~~~~~!
쌍둥이의 옥문과 동서가 된 연유의 스토리란 말이다.
사설은 그만 늘어놓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난 31살의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에 근무를 하고 있단 말이다.
우리 집안은 교육자가 많은 집안이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교장을 계시다가 전년퇴임을 하셨고 엄마는 아직 모 중학교의 교장으로 있으며 누나도 중학교 선생이요 남동생도 선생이다.
나도 실상은 교원자격증이 있다.
또 아버지의 배려로 아버지가 재임하시던 고등학교에 교생을 몇 달 하였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이 적성에 맞아야 하지 적성이 맞지 않은데 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
그래 몇 달하고는 집어치우고 대기업 입사시험 준비를 하였으나 아버지가 나에게 네 실력 정도면 대기업에 취업하여 상사들 눈치나 보며 일을 하는 것보다는 유망 중소기업에 입사를 하여 마음껏 웅비를 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에 혹하여 승낙을 하였더니 자기 제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나를 추천을 해 주었고 나의 이력서와 학력증명서를 보신 사장님은 바로 기획실로 발령을 내려주었다.
내 자랑 그만하고 요즘 장가를 못 가 외국에서 여자를 수입하여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들 하는데 난 다행이도 순수 한국인의 혈통을 이어받은 여자와 결혼을 하였으니 복을 만났다고 하겠지만 내 이야길 마저 들으면 아마 질투심까지 생길 지도 모르겠다.
후후후 한 지붕 두 여자 그도 쌍둥이 자매를 돌려가며 품으니 이 얼마나 복에 겨운 놈이 아니겠는가.
그도 몰래 돌려가며 품는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결혼을 한 내 마누라 양해 하에 품으며 어떤 경우는 셋이서 함께 즐기니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하나도 못 구해서 노총각으로 살며 허구한 날 휴지나 화장실 변기만 더럽히다가 등골이 휘게 일하여 번 돈으로 말도 안 통하는 외국 여자를 거의 사 오다시피 하여서는 사랑도 없는 물받이로 데리고 살면서 겨우 사랑을 가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알면 질투가 나서 옆에 있기라도 한다면 패 주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후후후 하고 보니 이도 내 자랑인가.
맞선을 나처럼 황당하게 본 경우도 없을 것이다.
뭐? 연애도 안 해 봤냐고?
이 사람아 내가 고자로 보이냐?
연애와 결혼은 엄연히 구분을 해야 한다.
연애가 육체의 엔조이라면 결혼은 정신적인 엔조이고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컷 엔조이를 하였던 여자와 결혼을 난 하니 않을 것이라고 예전부터 마음으로 다짐을 하였다.
결혼을 할 상대가 몇 남자의 엔조이 상대로 연애를 하였더라도 말이다.
남자나 여자 모두가 결혼을 하는 즉시 총각 처녀 시절의 엔조이는 잊어버리고 결혼을 한 사람에게 정과 육체를 모조리 바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처럼 특이하게 된 경우도 있지만...........
맞선 이야기를 하다가 소위 시쳇말로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다.
그러니 제발 딴 지는 걸지 마라.
직장 좋이 가정환경 좋지 거기다가 인물까지 받쳐주니 서로 선을 보라고 야단이었다.
몇 번을 봤다.
하지만 나와 맞는 여자들은 없었다.
너무 발랑 까진 여자거나 아님 순진 한 건지는 몰라도 너무 어수룩한 여자들뿐이었다.
그런데 직장의 상사로부터 맞선을 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소개팅을 한다고 생각하며 만나보라며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었다.
“ ! ” 맞선 아니 소개팅 장소로 간 난 귀신에게 홀린 것이 아닌가하고 나의 눈을 의심하였다.
머리핀을 하고 안 하고만 달랐지 옷이며 신발까지 같은 것을 일고 신은 일란성 쌍둥이가 나를 반갑게 맞이하지 않은가.
“ 호호호 놀라셨나봐 부담 가지지 마시고 대화를 하시고 그리고 우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던지 아님 둘 다 퇴짜를 놔도 원망을 할 할 게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2분 먼저 나왔다고 언니 대접을 받는 여자였다.
대놓고 더블데이트를 시작한 것이었다.
가는 곳 마다 사람들의 이목을 우리에게 집중이 되었다.
내 옆의 좌우로 똑 같이 생긴 여자가 나란히 걷고 있다고 생각을 해 봐라.
가관이 아니겠는가.
처음에는 그냥 나란히 걸었으나 언제부터인지 쌍둥이 자매는 나의 팔꿈치에 젖가슴을 뭉클한 감촉을 즐기라고 경쟁적으로 팔짱을 꼈으니 정말 장관이 아니겠는가.
동생은 내가 사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취를 하며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였고 언니는 지방에서 일을 하는데 내가 사는 곳에 적당한 자리만 나오면 올라오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고 했다.
둘 다 미인이고 팔등신이었다.
하하하 일란성쌍둥이니까 하나가 미인이면 나머지도 미인이겠지 둘 다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고요?
죄송합니다. 적어도 그 부분만은..........
식사를 하려고 가는 곳도 원탁테이블에서 먹어야 하였고 술을 마시면서도 원탁테이블에서 마셔야 하였다.
아니고 양쪽으로 둘 둘 앉는 곳은 피해야만 하였다.
왜 경쟁적으로 내 옆에 앉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였고 소변이 마렵거나 다른 일로 내 옆에 앉은 사람이 자리만 비우면 그 자리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반대편에 앉은 사람의 목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뿐이 아니었다.
일일 더블데이트를 마감하고 헤어지는 순간 머리핀을 하지 않은 동생이 내 볼에 기습적으로 뽀뽀를 감행하자 머리핀을 한 언니라는 여자도 질 수가 없다는 듯 반대 볼에 뽀뽀를 할 정도였다.
솔직하게 말하여 둘 다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둘 다와 결혼식을 올리고 데리고 살지는 못 하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후후후 실상은 지금 함께 살고 있지만)
옛날처럼 첩을 두어도 되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언니는 성격이 아주 화통하여 뒤가 없어 보였고 2분 늦게 나온 탓에 동생이 된 동생은 조금 새침한 면이 있기는 하였지만 사고가 무척 이지적이고 아주 말조심을 하는 것이 귀엽기도 하지만 우리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을 그런 현모양처가 될 그런 타입이었다.
헤어지면서 3일 내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전화를 달라고 각각의 전화번호를 주었다.
3일이이란 기간 동안 많은 생각을 하였다.
결론은 2분 먼저 태어나 언니가 된 언니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2분 늦게 태어난 죄로 동생이어야만 하였던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들의 결혼은 급물살을 타고 진행이 되었다.
양가의 상견례가 있던 날 더블데이트를 하고 처음으로 다시 만난 나에게 그녀는 바로 제부라고 부르면서도 눈을 흘기는 데는 정말이지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뿐만 아니었다.
결혼식 날에는 나에게 눈물까지 보였다.
심지어 신혼여행까지 따라오려는 것을 처갓집 식구들의 만류로 따라오지를 못 하였다.
아버지가 경제도 어려운데 외화 낭비 하지 말고 국내 여행을 하라는 바람에 4박 5일의 전국일주를 신혼여행으로 택하였기에 따라온다고 하면 데리고 다닐 수는 있었다.
하지만 언니는 거의 한 시간 마다 한 번씩 동생인 내 마누라에게 전화를 하여 필요도 없는 말을 몇 마디하고는 나를 바꾸어 달라고 하여 하였던 말을 또 하도 또 했다.
앞에서도 잠시 말하였지만 성격이 아주 화통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가슴에 담아두지 못 하는 여자인지라 전화에 대 놓고 너무 많이 하지 말라는 말은 빠트리지 아니하였다.
뭘 많이 하지 말라는 말은 쏙 빼고 말이다.
소위 주어가 빠진 말이었다.
주어가 빠진 말이지만 내용은 바로 알 수가 있는 말이기도 하였다.
첫날밤.
내가 숫총각이 아니었듯이 마누라도 숫처녀는 아니었다.
조금은 서툴렀지만 그래도 할 것은 다하였다.
본격적인 섹스를 하면서도 남편인 나의 기분에 맞추려고 억지 신음을 내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였다.
솔직히 말하여 숫처녀가 아닌 것이 섭섭하기는 하였지만 반면에 발랑 까진 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좆 맛을 아는 여자가 아닌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처형은 귀신이었다.
마누라와 전화를 마치고 마누라 몸 위에 올라가 좆을 보지구멍에 삽입을 막 하자마자 전화를 걸었고 동생에게 몇 마디 하더니만 역시 나를 바꾸라고 하였던지 마누라가 전화를 나에게 주기에 받았더니 지금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예라고 대답하자 만이 하지 말라고 하면 끊었다.
전국을 한 바퀴 돌고는 처갓집으로 갔다.
처형은 또 한 번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우리가 결혼을 하는데 왜 자기가 일주일 휴가를 낸단 말인가.
아~! 그렇지.
우리에게 따라 붙으려다가 장인장모님의 불호령과 만류 때문에 허사가 되었지.
처갓집에 도착하자 처형은 장인장모님보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아니 우리가 아니고 나를 반갑게 맞이한 것이었다.
장인장모님이 있어도 처형의 눈에는 안중에도 없는지 나의 손을 잡고 폴짝폴짝 뒤는 모습은 천진난만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 부모님 집으로 가려고 처갓집을 나서는데 장인장모님은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 반면 처형은 눈물을 보이며 가라고만 하였다.
집으로 오면서 마누라는 언니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푸념을 늘어놓았으나 난 일축해 버렸다.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렸고 온 가족이 모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을 먹고 우리는 내가 모았던 돈에 부족한 돈을 부모님이 채워서 산 아파트로 갔다.
처갓집에서 마누라가 처형에게 전화번호를 준 것이 문제였다.
내 번호를 알고는 동생인 내 마누라에게는 전화를 하지 않고 나에게 직접 하였다.
그리고 받으면 한 마디 <많이 하지 말아요.> 란 말이 전부였다.
“ 자기야 언니가 여기에 직장을 구했다면 방을 얻을 동안에 우리 집에 머물면 란 되냐고 하는데 어쩌지? ” 달포 전에 마누라가 나에게 물었다.
“ 자기 알아서 해 ” 어이가 없었지만 거절을 하기 뭐 하여 마누라에게 일임을 해 버렸다.
언니도 이상해 다니던 화사 그대로 다니지 뭐 하게 옮긴데“마누라는 혼잣말로 푸념을 하였다.
“ 헤헤헤 미안하지만 제부야 내가 방을 얻기 전 까지만 얹혀살게 ” 다음 날 퇴근을 하고 오니 어이가 없게도 처형이 마누라와 나란히 현관에서 반갑게 나의 손을 잡고 흔들며 말하였다.
“ 아뇨 편하게 계세요 ” 라고 말을 할 수 밖에 도리가 없었다.
불편한 생활이 시작이 될 거란 짐작을 하였다.
결혼을 하고 신혼생활을 하면서 총각시절처럼 난 가능한 한 집에서는 팬티차림으로 지냈는데 처형이 함께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지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저녁을 먹고 조촐한 술판을 벌렸다.
재 마누라도 제법 술을 마시는 편이고 마누라 말에 따르면 처형은 마누라 이상 마셨으면 마셨지 덜 마시지 않는다고 하였고 저도 제법 마시는 편이라 밥상을 치루고 그 반찬들을 안주로 마시기 시작하였다.
“ 민희야 넌 뭘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도 얼굴에 개기름이 자르르 흐르고 제부 몸은 얼마나 혹사를 시켰는지 몰골이 말이 아니다 ” 술이 몇 잔 돌자 처형이 마누라에게 시비를 걸었다.
“ 처형 왜 그래요 몸무게가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데 ” 하고 마누라 편을 들자
“ 그래 언니 언니는 괜히 시비야 ” 마누라가 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 제부도 거짓말 말아요, 엄마아빠 불러서 보라 할까요? ” 저까지 걸고 넘어 갔습니다.
“ 언니 제발 그만 해 술 맛 떨어지게 하지 말고 ” 하고 말하자
“ 흥 부부는 동심일체라더니 그 사이에 짝짜꿍이 됐단 말이지 ” 처형은 콧방귀까지 뀌며 비꼬았습니다.
“ 자~ 처형 그 이야긴 그만 하고 언제 국수 먹일 겁니까? ” 이야기 방향을 돌렸다.
“ 국수? 흥 제부 분명히 말하지만 난 평생 처녀로 살다 죽을 것이니 그리 알아요. ” 마누라와 저를 번갈아보며 말하자
“ 왜 언니야 어서 형부 보게 해 주라 ” 처형 옆에 앉은 마누라가 자기보다 2분 일찍 태어난 덕에 언니 소리를 듣는 언니에게 아양을 부리듯이 말을 하자
“ 아니 난 평생 한 남자 얼굴만 보고 살 거야 그렇다고 다른 짓을 하지 않아 ” 나를 노려보며 말하였다.
“ 그게 누군데? ” 마누라가 묻자
“ 넌 몰라도 돼 ” 하며 말을 끊었다.
셋 다 한 동안 말이 없이 죄 없는 술잔만 비웠다.
주인인 마누라와 내가 처형의 눈지를 살피면서 말이다.
“ 너 오늘도 제부 골병 들일거니? ” 한 동안 말이 없던 처형이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제 마누라에게 했다.
“ 언니 무슨 골병? ” 마누라가 의아스러운 눈으로 처형을 보며 물었다.
“ 정말 몰라? ” 처형이 마누라와 나를 번갈아보며 물었다.
“ 응 정말로 ” 마누라고 나와 처형을 번갈아보며 물었다.
“ 예전에 태수하고 했던 것 말이야 ” 나로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는 말이었다.
“ 어....언니야 ” 마누라가 무척 당황해 하며 나를 보며 자기 언니인 처형의 입을 막으려 하였다.
“ 너 왜 이래 사실이잖아? ” 머리를 뒤로 빼며 입 막힘을 당하지 않으려고 하며 말하였다.
“ 언니 제발 ” 마누라의 얼굴이 홍당무 이상으로 붉어졌다.
“ 나랑 사귄다고 질투를 내며 네 아다 네 스스로 태수에게 줬잖아 ” 처형 입에서 놀라운 마누라의 과거사가 나왔다.
“ .............. ” 나무라는 나의 눈치를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 그것뿐이니? 같이 하기도 했잖아? ” 처형 입에서는 마누라의 놀라운 과거사가 베일을 벗겨주었다.
“ .............. ” 마누라는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었다.
“ 내가 태수 아기 임신 하는 바람에 태수가 군대에 갔고 그리고 끝났지만 ” 처형은 자기의 임신 사실까지 적나라하게 이야기하였다.
“ 정......정말입니까? ” 마누라와 처형의 과거사를 알고 나니 은근히 질투심이 생겼다.
“ 제부 내가 없는 말을 지어내어 소설로 쓰겠어요? ” 처형이 날 보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 자기야 처형 말이 사실이야? ” 난 마누라에게 다시 물었다.
“ .............. ” 마누라는 대답을 못 하고 더 고개를 떨어트렸다.
“ 어쩜 쟤 아니었으면 난 태수 애를 중절 안 하고 낳아서 키우며 제대할 때까지 기다렸을지 몰라 휴~~~ ” 처형은 한숨까지 쉬면서 혼잣말처럼 지껄였다.
“ 언니 이제 와서 그 일을 들먹이는 이유가 뭐야? ” 마누라가 처형을 노려보며 한 동안 다물었던 입을 날카롭게 열었다.
“ 너 때문에 남자를 멀리하고 영원히 한 남자만을 가슴에 안고 노처녀로 살 내 신세가 너무 처량해서 그런다, 왜? 꼽니? ” 처형이 마누라에게 맞받아 쳤다.
“ 흥 태수 오빠를 가슴에 앉고 살 정도로 좋아했단 말이지? 그럼 태수 오빨 찾지 왜 여기서 야단이야? ” 마누라는 입에 거품을 내가며 말하였다.
“ 뭐 태수 오빠 흥 웃기지 마라 내가 임신 했다고 했더니 자원입대 한 놈을 가슴에 앉아? ” 처형은 콧방귀를 끼며 말하였다.
“ 그럼 언니가 가슴에 앉고 산다는 남자가 누구야 ” 마누라가 입에 묻은 자신의 침이 거품으로 변한 것을 손등으로 닦으며 물었다.
“ 아직도 모르니? 감이 안 와? ” 처형이 나에게 애정이 담긴 눈으로 보며 물었다.
“ ! ” 난 처형의 그 모습에서 처형이 가슴에 앉고 영원히 노처녀로 살게 만든 남자가 나라는 인간임을 직감하였다.
“ 응 안 와? ” 하고 마누라가 말하자
“ 그럼 이번 주 토요일까지 생각 해 봐 ” 하고 말하더니 자기의 방이라고 일러둔 방으로 들어갔다.
“마누라와 나 사이는 마치 찬바람이 씽씽 부는 것처럼 한 동안 말이 없었다.
“ 자기야 미안해 태수 그 남자 말고 다른 남자는 없었어. 미안 해 ” 식탁에서 먼저 일어나 안방으로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마누라가 술상을 치우고 들어와 나란히 눕더니 상체를 내 가슴이 올리고 끌어안으며 말하였다.
“ 됐어 그냥 자 ” 마누라 머리를 밀치며 말하자
“ 자긴 총각 때 여자 안 사귀었어? ” 마누라가 내 옆을 벌떡 일어나 앉더니 정색을 하며 물었다.
“ 그건 아니지만 알아버렸잖아? ” 나도 벌떡 일어나 마누라를 쳐다보고 대답했다.
“ 그럼 피차 입란인데 질투까지 할 게 뭐가 있어? ” 따지듯이 물었다.
“ 몰랐으면 그냥 짐작으로만 생각하겠지만 자기 경우 속속들이 알아버렸잖아? ” 하고 대답하자
“ 언니가 미쳤어 자기 몰랐다고 생각하고 살자 응 ” 마누라가 나의 손을 꼭 잡으며 애원을 하였다.
“ 몰라 그만 자자 ” 하며 눕자
“ 자기야 오늘 안 해? ” 마누라가 파자마를 벗으며 물었다.
마누라는 완전히 공격적으로 날 유혹하였다.
“ ! ” 갑자기 마누라의 몸에서 처형의 향기가 났다.
난 아무 말도 안 하고 마누라를 눕혔고 그리고 마누라 몸 위에 올라타고는 펌프질을 시작하였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을 하였지만 신혼 첫날밤 첫 섹스를 하면서 남편인 나의 기분에 맞추려고 억지 신음을 내었다고 하였는데 그 첫날밤보다 더 억지에 가까운 신음을 내었다.
“ ! ” 그런데 한참 열을 올리고 펌프질을 하는데 갑자기 안방 문이 조금 열리더니 두 개의 눈망울이 광채를 내고 있었다.
처형이 우리 부부의 섹스를 훔쳐본 것이었다.
그러자 전에 없이 흥분이 되었고 난 아주 격렬한 펌프질을 마누라에게 퍼부으며 처형의 눈을 곁눈질로 봤다.
그리고 조용히 그 주일이 지나갔고 처형이 마누라에게 생각을 해 보라고 한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 되었다.
“제부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토요일이라 출근을 안 하여도 되지만 밀린 업무가 많아 출근을 하였다가 퇴근을 하려는데 처형에게서 전화가 와 한 말이었다.
“ 무슨 날? ” 하고 묻자
“ 내가 평생 노처녀로 지내게 만든 남자가 누구인지 민희에게 생각을 해 보라던 마지막 날이잖아 ” 하고 말했다.
“ 아~참 그랬죠. 그래서요? ” 하고 묻자
“ 마치고 일직 오라고 어쩜 좋은 일 생길지 몰라 ” 처형은 무슨 듯인지 모를 말을 하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 어머 제부 일직 들어왔네. ” 처형은 마누라와 내가 마주보고 앉아 식사를 하는데 들어오더니 마치 자기가 일직 들어오라고 전화를 하지 않은 것처럼 능청스럽게 말하였다.
“ 언니 언니도 손만 씻고 밥 퍼서 수저가지고 와 같이 먹게 ” 마누라가 밥공기와 국을 내 옆 자리로 옮기더니 자리까지 옮겨 앉으면 말하자
“ 아니 나 밥 생각 없어 ” 하고는 마누라가 밥을 계속 먹고 자신을 보지 않자 나에게 이유 없는 윙크를 날리더니 자기 방으로 갔다.
“ 예 집에 소주 있니? ” 그리고 마누라가 밥을 다 먹고 설거지를 마치자 마치 대기하고 있었다는 듯이 자기 방에서 나오더니 물었다.
“ 응 저이 밖에서 술 안마시고 항상 집에서 마시잖아 술 마시게 ” 마누라가 묻자
“ 내일 쉬는 날이잖아 재부도 어때요? ” 거실에서 TV를 보는 나에게 물었다.
“ 좋죠. 셋이서 같이 마셔요 ” 하고 말하며 리모컨으로 TV를 끄고 식탁에 가서 의자에 앉자
“ 그래 내일 언니도 쉬지 오늘 코 비틀어지게 마셔 ” 마누라가 안주와 소주를 냉장고에서 꺼내 식탁위에 놓았다.
처음에는 새로 입사한 처형의 사무실 분위기 이야기며 그저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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