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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두 노예 - 7부
최고관리자 0 41,892 2022.10.16 04:39

SM월드의 수많은 숙소 중 김만현이 기거하는 502호실에서 간들어지는 신음 소리가 끈적하게 흘러 나왔다.




"어흑, 아아…"




이미 새벽 두 시를 넘어가는 시간이였지만 만현은 한참 정사에 몰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밑에 깔린 노예는 만연의 목을 꼭 껴앉고 아랫도리에서 몰려오는 쾌감을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었고 만현은 지치지도 않는 듯 격렬하게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였다.




질퍽한 소리가 방 내부에 은은히 울렸다. 살아있는 물고기가 파닥거리는 것마냥 만연의 허리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쩍, 쩍, 쩍…




살 가르는 색스런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이미 절정에 달한 듯 여자의 입에선 단내가 풍겨 나왔고, 가닥가닥 흘러내린 앞머리와 옆머리는 땀에 젖어서 얼굴에 늘어붙었다. 그는 행위는 한동안 계속 하다가 한순간 벼락맞은 것처럼 몸을 한차례 부르르 떨었고 그것을 끝으로 그의 몸이 추욱 늘어졌다.




발기 되었던 남근이 힘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만현은 여자의 꽃잎에서 자신의 하물을 빼내었다. 질 좋은 치즈의 그것처럼 만현과 여자 사이에 끈적한 애액이 쭉 늘어나다가 방바닥에 톡톡 떨어진다. 한차례 숨을 몰아쉰 만현은 여자의 옆에 눕더니 장난감 가지고 놀듯 노예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말한다.




"후움, 최영혜, 아니 당분간은 이연하인가? 아무튼 네 년의 보지맛은 역시 일품이야. 물고는 놓아주지를 않아, 후후…"




그는 매우 만족한 얼굴로 말했고 여자는 요염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요. 제가 가슴이 좀 작아서 그렇지 그것만 아니였으면 B급이 아니라 A급 이였다구요. 호호호…"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와 한참 뜨거운 방사를 나눈 여자는 정훈의 새 노예로 들어 온 이연하가 아닌가?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렇지도 않는 듯 대화를 이어갔다.




"훗, 그나저나 그 일은 어떻게 되가고 있어?"


"아, 주철호씨를 제거하는 것 말씀이세요. 그게 좀 힘들어요. 그 사람이 데리고 있는 연진이란 년이랑 하늘이란 년이 철호씨 한테서 떨어지질 않아요. 후."


"뭐, 조급히 움직일 필요는 없어. 계획대로 잘 되어가니까."


"그건 그래요. 역시 주인님이세요, 이런 훌륭한 작전을 구상하시다니…"


"내가 가방끈은 짧지만 뒷골목 생활을 좀 해서 그런 계략과는 꽤 친한 편이지. 솔직히 조금 초조하긴 했어. 네가 불쌍한 표정을 짓는데도 불구하고 철호란 새끼가 널 고르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서…"


"어머, 섭섭한 말씀. 제 실력을 모르세요? 제가 눈물이라도 흘릴것 처럼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니 그 남자, 더 볼 것도 없이 절 고르더군요."


"아무튼 실수 없도록 해. 그런 애송이한테 깨지고 나서 이 김만현을 좆으로 보는 새끼들이 늘어났어. 되도록 네가 살해 했다는 증거를 남겨선 안되지만 여의치 않으면 대놓고 죽여도 좋아. 어차피 이 SM월드에선 법이라는 게 없으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비릿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냉냉한 살기가 흐를 뿐.












정훈이 세 번째 노예를 받아들인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이 때, 그의 생활 패턴은 조금씩 바뀌어 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아침에 샤워를 할 때 연진이 당연하다는 듯 따라붙기 시작한 것이다. 




목욕 시중을 드는것이 이유였지만 그것이 발전해서 욕탕에서의 뜨거운 섹스를 즐기는 경우도 허다했다.




따듯한 물이 몸을 노곤하게 풀어 주면 정훈의 본능 깊은 곳에서 색욕이 꿈틀거리는 이유도 있었지만 욕실에서 연진의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기 때문이였다.




물기 젖은 그녀의 몸매는 밝은색의 욕실 조명을 받아서 탄력있게 빛났고 그걸 보고 있을라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녀가 그를 씻겨주거나 마사지 해주는 과정에서 스킨십에 의해 흥분하기도 했다.




오늘도 역시 정훈은 그녀에게 목욕 시중을 받고 있었다.




"으, 이거 꼴려서 미치겠네."




벌써 그의 자지는 단단하게 일어서서 여자맛을 맛보고 싶다고 시위 중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연진이 이테리 타올을 들고 그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주는 과정에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으 출렁거렸고 그 모습은 대단히 섹시했다.




그의 손은 주저없이 그녀의 젖가슴을 쥐어짜듯 잡았다.




"허억, 주인님…"




갑작스러운 그의 기습에 그녀가 숨 막히는 소리를 냈다. 정훈은 욕탕에서 벌떡 일어나서 욕실 벽 한 쪽에 그녀를 몰아 붙혀놓고 얼굴을 그녀의 가슴에 파묻었다.




쭈웁, 쭈웁…




그의 입술이 그녀의 유두알을 강하게 빨아들이는 마찰음이 들려온다.




"허엉, 주인님……. 아아…"




벽에 등을 기댄 채 주인의 짓궂은 공격을 고스라니 받아내야 하는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신음을 내지를 수밖에 없었다. 이따금씩 그녀의 젖꼭지를 잘근잘근 씹어대기까지 하니 정말 미칠 것만 같은 그녀였다.




주인은 어느새 여자의 몸 다루는 법을 두루 섭렵했고 어떻게 하면 여자를 흥분 시키는지도 잘 알았다. 요즘 주인은 그녀의 몸을 희롱한다. 마치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물을 조금씩 조금씩 주면서 더 애달게 하는 것처럼, 잔뜩 흥분시켜 놓고선 자기만 혼자서 여유롭다.




물기 젖은 정훈의 손이 밑으로 쓱 내려가 그녀의 보지를 더듬는다. 그녀의 꽃잎을 좌우로 살짝 벌리고 습기가 흥건한 그녀의 질구에 손을 대고 쓱쓱 문지른다. 손가락 끝만 접촉해서 살살 만져대며 자극했고 그녀의 신음은 높아만 갔다.




"흑, 아…"




위아래로 부벼대는 그의 손길이 오갈 때마다 아랫쪽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은 연진의 애닳픈 마음을 즐기는 듯 정훈은 더없이 천천히 그녀를 애무한다. 주인에게 어서 더 강한 애무를 요구하고 싶었지만 상대는 말 그대로 주인, 그대로 기다려야 했다. 그것은 정훈이 성욕을 참는 것 만큼이나 그녀에겐 괴로웠다.




그나마 정훈을 처음 만났을 땐, 이론적으론 교육을 받았지만 남자를 한번도 받아들인 적 없는 처녀의 몸이라 그런지 덜 했지만 요즘 들어 남자를 알아가는 그녀의 몸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어쩌랴.




정훈은 그녀의 비소에서 손을 떼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고는 고개를 위로 쳐들었다. 눈 앞에 잔뜩 젖어서 벌름거리는 연진의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의 입술과 혀는 앞뒤 잴 것 없이 그것을 핥기 시작한다. 라면이나 국수를 빨아들이는 소리가 나며 입 안으로 시큼한 액체가 들어온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니, 그녀의 음액을 마시는 건 그를 더 흥분시킬 뿐이다.




"어헉, 주인님, 제발…"




결국 그녀가 참지 못하고 말해버렸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앉아서 고개를 올리고 게걸스럽게 빨아대는 주인은 너무 자극적이였다. 진작에 흥분지수가 꽤 오른 그녀로써는 견디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열이 오른 정훈도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그녀의 허리를 잡아서 급하게 돌리고 뒤에서 부터 그녀에게 삽입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경우가 익숙한 듯 그녀는 서둘러 거울 아래에 있는 옷걸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었다. 그 음탕한 자세에 정훈은 더 마음이 급해졌고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덜렁거리는 자신의 하물을 잡아서 급하게 조합을 시도했다.




귀두를 그녀의 꽃잎에 문지를 때마다 연진이 녹아내릴 듯한 신음을 내뱉었고 몇 번을 위아래로 부비던 그는 마침내 그녀의 질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쩍!




그녀의 질벽을 가르며 단숨에 그의 자지가 뿌리까지 틀어박혔다. 급한 마음에 힘껏 밀어넣다 보니 단번에 그녀의 속을 꿰뚫어 버린 것이다. 잘록히 들어간 연진의 허리를 정훈의 두 손이 굳건히 잡았고 그 후로 정훈의 피스톤질이 시작됐다.




물기가 흐르는 정훈의 부랄이 삽입하는 과정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연진의 엉덩이를 때렸다. 약간의 고통을 동반한 숨 막히는 쾌감에 정훈은 인상을 쓰며 더더욱 강렬하게 그녀에게 삽입했다. 그녀의 보지는 그의 자지가 들어갈 때마다 더더욱 힘차게 조였기에 마치 안에서 잡아당기는 것만 같은 강한 쾌락을 정훈에게 선사한다.




"후욱, 헉헉…"




삽입할 때마다 조여주는 부위도 다르다. 어떨 땐 귀두 부분을 꽉 물더니 어떨땐 뿌리를 조이고는 놓질 않으려 한다. 아랫도리로 전신의 피가 몽땅 모이는 것만 같았다.




써억, 써억…




거칠게 박아넣는 행위가 질렸는지 정훈의 허리를 유연하게 돌아가며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듯 움직인다. 정훈의 남근이 아랫배를 뚫고 나올것만 같은 연진은 옷걸이를 쥐고 있는 손아귀에 힘을 더 줘 본다.




"아, 주인님… 아…"




강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그녀는 주인님만을 연발해댄다. 가뜩이나 오르가즘에 다다른 그녀의 시야를 욕탕에서 올라 온 수중기가 어지럽혔고 그녀의 눈빛이 멍하게 풀려간다.




"윽윽…"




정훈도 남근에서 시큰한 느낌이 강하게 올라오자 눈썹이 찌푸려질 정도로 인상을 쓰면서 버텨본다. 조금이라도 더 쾌감을 즐기려는 듯 손에 잡힌 연진의 허리를 마구 앞 뒤로 흔든다.




"아앙… 아아…"


"가, 간다…!"




그녀의 들뜬 신음 소리와 함께 정훈의 자지에서 그의 씨앗들이 분출 되었다. 쾌감에 겨운 듯 헉헉거리는 숨을 고르는 그의 허벅지 근육이 경련을 한차례 일으킨다.




"아, 기분 너무 좋아…"




솔직히 연진의 심정은 그랬다. 한바탕 주인과 섹스를 즐기고 난 후의 그 만족감. 이 순간 만큼은 주인이 넘지못할 산이라는 걸 잊을 수 있었다.




"좋았어?"




주인은 요즘 늘 그녀와 관계를 가진 뒤 그렇게 물었다.




"좋았어? 솔직히 말해, 명령이야."


"조, 좋았어요."




노예인 그녀와는 어울리지 않게 얼굴을 붉히며 내뱉 듯 말한다. 정훈은 피식 웃더니 그녀의 몸을 씻겨준다. 그러지 말라고 극구 부인 했지만 주인은 가끔 이렇게 그녀를 씻겨 줄 때가 있었다.




"그러시면 전 더 기대해요. 차라리 절 막 다뤄요. 제발…"




정훈은 묵묵히 그녀를 씻기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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