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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어느날 - 1부
최고관리자 0 39,226 2022.11.26 01:14
늦은 아침에 천천히 눈이 떠졌다. 더 자고 싶었는데.. 다시 잠이 오지 않는다. 이불안에서 몸을 뒤척이다보니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오늘도 눈뜨자마자 보지가 젖어버렸네.. 난 왜 이렇게 음란한 여자인걸까?? 아침에 눈을 뜨면 난 항상 나 자신을 달래줘야 한다. 혈기왕성한 남고생의 아침이 이런 걸까?? 조금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난 항상 끌어안고 자는 또 다른 작은 베개를 조심스럽게 허벅지 사이에 끼웠다.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는 나는 그자세로 왼쪽 발을 구부려 오른쪽에 고정시켰다. 그럼 베개도 함께 고정된다. 그리고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위 아래로.. 좌우로.. 베개에 보지가 쓸리는 기분에 나는 아침부터 야한여자가 되버렸다. 평범한 내가 야한여자가 되버린 걸까..? 아니면 그저 야한여자가 맞는 아침인걸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겠지. 그때 내게 중요한건 얼마나 기분 좋게 베개에 보지를 쓸려질수 있을까 였으니.. 옆에 있던 스마트폰을 집어 들어 랜덤채팅 사이트를 들어갔다. 낯선 사람이 연결되고 난 바로 말한다. “나 지금 보지 만지고 있어..” 대부분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아무래도 이용하는 연령대가 낮은 사이트여서 그런가보다.. 좀 더 재미있게 해보고 싶었다. 낯선 사람이 연결되고 난 바로 고백하지 않았다. 평범한 여자인척 오히려 순수하고 착한 여자인척.. 그렇게 한참을 대화해놓곤 어느 순간에 고백하듯이 말해버린다. 무심코 내게 물어본 뭐하냐는 남자애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보짓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닦고 있었어” 남자애는 당황한다. 하지만 횡설수설 하다가도 이내 곧 나와 그것을 같이 하고 싶어한다. 재미가 없었다.. 좀 더 확실하고 특이한 시선으로 날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난 곧바로 연령대가 그나마 높은 채팅어플을 들어가 이런저런 자극적인 닉네임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수치조교’, ‘욕처먹을년만’, ‘젖잡고뒤치기’, ‘강간폰섹’ ...전부 실패했다. 뭔가 대화의 코드가 맞지 않았다.. 평소대로 였다면 누구든 저런사람들 중 한명을 골라잡아 어떻게든 성욕을 풀었을 테지만.. 그날따라 나는 좀 더 섬세한 마무리를 원했다. 무작정 보지를 쑤시는건 싫었다. 내게는 스토리가 필요했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난 그날 여자 특유의 감수성과 성욕이 같이 몰려들어와 있었던 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스카이프를 접속했다. 옛날에 대화했었던 많은 에세머들의 아이디가 보인다. 그런데 그중 한명이 접속 중 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나는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먼저 말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먼저 말을 거는 건 고사하고 상대방이 내게 계속 말을 걸어도 난 항상 무시해왔었다. 그렇지만 난 그날 시간이 없었고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내게 자존심 따위는 없었다. 나는 나를 원하는 않는 남자가 필요했었다.. 나를 원해서 달려드는 남자가 아닌.. 내가 먼저 달려드는.. 그런 평소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그런 짓을 하고 싶었다. 낮아지고 싶었고 고백하고 싶었다. ‘저 지금 발정 나서 베개사이에 보지를 끼우고 흔들고 있어요’ ..라고 말이다, 하지만.. 무턱 대고 그러기엔 당연히 무리다. 침착하게 말을 건냈다. “안녕하세요.” 그가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저기요, 혹시.. 정말 죄송한데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되요? 혹시 지금 통화 가능하신가요?” “네, 괜찮아요.” “일하시는 중이시죠? 말씀 안하셔도 되요.. 그냥.. 저 자위 하는거 들어주실 수 있나요??” 그가 시크하게(무성의하게) 대답했다. “ㅇㅇ” 난 곧바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보지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면서 신음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완전 발정 나서 견딜 수 없었나 보군요.” 그의 말에 이상하게도 수치심이 밀려들어왔다. 자극적인 욕설도 심한 외설적인 단어도 아닌 그의 한마디에 난 달아오른 내 몸을 주체할 수가 없어졌다. 허벅지 사이에 끼워둔 베개를 치우고 이내 난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어서 격렬하게 쑤시기 시작했다.. 신음은 점점 커지고 내 소리를 듣고 있는 그는 간간히 한마디씩 해줄 뿐 이었다. “대낮부터 발정 나서 개보지나 쑤시는 년이라니..” “헐떡대는 것 좀 봐라 쌍년” “신음소리 좀 더 크게 질러봐” 이내 절정에 다 다를 것 같았지만 참고선 페이스를 조절했다. 그 짜릿한 쾌감을 오래.. 아주 오래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기를 몇 번.. 그가 내게 말했다. “갈 듯 말 듯 잘 조절하네.” “씨발년 보지 쑤실 때 나오는 목소리는 들어줄만한걸?” 그 말을 들은 나는 무슨 신호라도 되는 듯 미친 듯이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좁은 방안을 가득 매운 손가락이 보지를 유린하는 소리.. 찌걱.. 찌걱.. 음란한 소리가 방안을 가득 매웠다.. “숨이 점점 벅차오르네? 아가리 닫고 코 벌렁거리면서 보지 쑤셔봐, 그게 더 짐승 같잖아.” 그의 말처럼 난 입을 꼭 다물고 코로만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의 말처럼 그 모습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마치 한 마리의 짐승과 같았다. 너무나 거칠게 나오는 그 숨소리는 정말이지 너무나 천박하게 천박한 소리였다. 이내 난 절정을 맞이하고 축 늘어진 채 그에게 말했다. “죄송해요.. 이런 모습 보여서.. 너무 흥분 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난 이내 감수성 풍부한 여자로 돌아와 버렸다. - 2016년 2월의 어느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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