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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음악학원에서의 추억 - 6부
최고관리자 0 25,705 2022.10.21 15:56


6편










다음날.....학교에서 거의 모든 수업시간에 졸았던거 같습니다...


전날 밤을 설쳐서 그랬던거 같아요..(솔직히...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


미애와의 비밀스런 섹스후 미선일 어떻게 좋아할수 있는건지.가장 걱정 되었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졸다가....학원으로 갔습니다..


형들...친구들...동생들.....




"야~ 너 왜그래.....?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어디 아프냐..?"




친한 선배 한분이 그러시데요....




"잠....너무 많이 자서 얼굴 팅팅 분거유....."




먼저 와있던 미애와 윤미가 절 반겨주네요....




윤미 : "오빠....정말 얼굴 팅팅 부웠다....얼마나 만호이 잤길래......냐하하~~~"




미애 : "선생님....뭐 피곤한일 있 었 어 요 오~~~옹~~~~?"




이거야원~~~


난 학교에서 미애 얼굴 어케볼까 걱정했더만.......


그래도 미애가 너무 고맙습니다.......어떻게 보면 충격이 컸을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밝게 대해주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그날도 예외없이 사다리 탑니다.....


열댓명의 사다리.....그것도 종이 한장에 모두 그려서.........아십니까..? ㅋ ㅋ ㅋ




이때가 24시간 편의점이 많이 생겨나던 땝니다......


NG25......BIG STOP....BUY THAT WAY........뭐 이런 비스무리한 편의점들이 많이 생겨날때였죠..


저희 학원 옆(^^;)에도 걸어서 7~8분 정도가면 편의점이 한곳 있었지요....




그날 꽝이 나온 죄로(^^;)...제가 대표로 편의점에 갔었습니다...


먹고싶은거 종이에 적어서....


저 걸릴때면 항상 따라나오던 미애가 교습때문에 나오질 못하고....


그날 따라 윤미가 따라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윤미가 이것저것 골라줘라..."




편의점에서 과자랑 음료수등을 살때만해도 별다른 말이 없었는데.....


학원으로 다시 오면서....




"저....오빠......"




"응..? 왜..?"




"저....기........걸렸다면서요....."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찔리는게 있으니까....그게 딱맞네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설마 미애가 아무리 친하다해도 말 했을까..?




"뭐......뭘......?"




"저......기......미애가 얘기 했어요..........제가 빌려준거 틀켰다구......."




하며 고개를 푹~ 숙이네요....


휴~ 그거 였구나.....근데 그걸 왜 얘기한건지....원~~




"아~ 그거..? 괜찮아.....뭐 어때...? 우리 남학생들은 더 심해.....학교에서 매일 돌려 보는걸.."


"애들한테 점심때 걷어오라면 한 열댓권은 가져온다.....아하하~ 괜찮아....그게 뭐 어때서..."




이말이 실수였습니다...


제딴엔 윤미가 수치심들까봐 그냥 아무뜻없이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인 말인데...




"어머~ 정말요..? 그럼 오빠도 그런거 보세요..?"




"아니뭐....꼭 그렇다기 보다.............그래...오빠도 많이 봤다...왜..?"


"너무 거기에 빠지지마라......그거...나쁜거다....."




"나쁜거면서 오빠는 왜보는지 모르겠네........"




"너 자꾸그럼 학원에 소문낸다.........!!"




그날도 학원에서 열심히...아주 열심히 깡통 두드리다.....집으로 왔습니다.....셋이서.....


미애 집에 갔더니 미선인 이미 와있더군요..




"친구..................안 녕 !!!!!!!!"




주방에 계시다가 고개 돌리시는 어머님......."야~ 이거 이제 나보다 미선이가 먼저 보이는가보네....너무한거 아냐..?"




"앗!! 안녕하세요 어머님......근데요.....저 원래 처음부터 어머님보다 미선이를 더 먼저 봤는데요..아하하~"




어머님 뭐가 그리좋으신지 한참을 웃으시네요....


또 말도없이 그냥 웃는 미선이.......그렇게 예쁠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부터 한방에서 같이 공부하자.....그래도 괜찮지 미애야..?"




"흥~ 내가 싫다고하면 같이 않할껀가..? 괜히 맘에도 없는 말 하지말아욧~~"




옷갈아입고....미애방...


미애 책상에선 미선이가 공부하고....미애와 전 방바닥에서 작은 상을 놓고 공부합니다...


가끔 미선이가 모르는것이 있으면 그핑계로 미선이 옆에 아주 찰싹~ 달라붙어서 가르쳐주곤 했지요..


정말 분위기 좋았습니다...^^*




미선이도 더이상 불편해 하지도 않았고...


절 아주 편하게 대해줬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가 않은거 같네요....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에....어느새 집에 갈시간...


현관을 나왔습니다...


어머님...아버님...미선이...."조심히 들어가....낼봐......" 어머님도 말 놓으시네요.....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미애/.....


어젠 하지 않더니....오늘 다시 시작하네요...


현관에 나가는 절 붙잡고 제 볼에 "쪽~" 소리나게 뽀뽀를 하네요....




"흥~ 선생님이 이뻐서가 아니라....언니 질투하라고 한거예요......오해 마시라~~..언니.....열받지..?"




그냥 웃고만 있네요....미선인....




"그래...담엔 언니 꼭 삐지게 만들어라,,,꼭 성공해......나 갈께...잘있어..."




미애 집에서 나와 저희 아파트로 향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8층...땡.......


현관 열쇠를 가방에서 찾으며 집문앞으로 향해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


바로그때 엘리베이터 옆 계단에서 누가 절 부르네요...




"오빠~~지금오세요..?"




"어~ 너....윤미 아냐..? 여기서 뭐하는거야..?"




많이 당황했습니다.....


이녀석이 여긴 어떻게 왔을까..? 집이 가깝다고는 하지만...저희 집으로 온적은 처음이었거든요..




"너.....왜그래..? 너........울었니..? 무슨일 있었어.?"




윤미 눈이 빨갛게 충혈 되었었습니다..


아까 분명히 집으로 잘 들어가는걸 봤는데.....무슨일일까..?




"춥다...아무튼 집으로 들어가자....여기서 이러고 있지말구....들어가자...."




조금 머뭇거리다가 이내 따라서 들어옵니다..


저역시 엘리베이터 앞에서 얘기하다 같은층 주민들한테 보이기라도 하면,...그것도 조금 이상할꺼구...




"춥지..? 뭐 마실꺼 줄까..? 어디보자....녹차 마셔라.....다른건 커피밖에 없네....."




물끓여서 녹차한잔 주고 저역시 커피한잔하며 윤미앞에 앉았습니다..


억지로 웃으려고 하는게 느껴지데요..




"죄송해요 오빠.....그냥....갈데 없어서 왔어요...미애 공부 끝나는 시간인것도 알고 있구.."




"왜..? 아까 집에 잘들어 가더니...어딜 갈데가 없다는거야..? 집에서 무슨일 있었어..?"




사실 윤미 집안에 대해선 아는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부모님께서 이혼도 않하시고 별거중이시란것만 들었었는데.....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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