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잠을 청하는 선녀...
바로 나.
오늘은 왠일로 10시에 돌아온 나뭇꾼.
바로 너.
\“ 흠흠...\ ”
이 남자의 마른기침이 무얼 의미하는지... 대충 알지.
짐승... 꼭 이런걸 해야하나... 그냥 손만 잡고 자면 안돼?
하루종일 애들하고 시달려 피곤해 죽겠구만...
\“ 그냥 자자 자기야.\ ” 이러면 또 삐지겠지?
어느새 샤워까지 하고 다가와 더듬는 그의 손을 뿌리치긴 좀 그렇구...
저 게슴츠레한 눈빛 좀 봐...
에궁... 할 수 없다.
오늘은 한번 대 줄 수밖에 없겠군...
어느새 브라자를 올리고 가슴을 쪼물딱 거리며
마구마구 빨고 있는 이 남자.
밀크도 안나오는데 뭐 그리 열심히도 빠는지... 맛있어?
치마 속으로 거침없이 손이 들어오고 어느새 빤쮸를 내리네...
에휴~
점점 아래로 향하고 있는 그의 얼굴...
아잉... 씻지도 않았는데...
아무리 밀어내도 집요하게 내려오는 그의 머리...
때려주고 시퍼...
에휴...할 수 없군. ...짐승.
\“ 자갸...나 씻고 올께...\ ”
\“ 뭐야... 안 씻었어?\ ”
치. 씻을 시간이 어딨어?
애들 밥먹이구, 설거지 하고... 방 치우고...
지쳐서 씻을 힘도 없다구...
대충 뒷물만하고... 침대로 돌아와 누워주는 선녀.
잠시 멈췄던 리듬부터 용케 다시 시작하는 나뭇꾼.
참... 징하다.
나같으면 할 맛도 잊을텐데...
알았어.
이왕하는거 기분좋게 좀 해줘봐.
아무런 느낌없이 예의 선녀 표정으로 누워있는 나.
신혼 초에는 이곳저곳 공들여 만지고 입도 맞추고 그러더니
거시기 빠는 것도 이젠 신통치가 않네...
그렇다고 \“ 자갸! 이렇게 좀 해줘봐.\ ” 라고 요구할 순 없지.
날 밝히는 여자로 보면 안되지. 안돼.
난 이런거 잘 모르는 선녀잖아.
뭐야? 왜 또 돌아누워?
식스나인?
하여간... 이 남자 이건 무지 좋아해.
>\“ \ ” < 투덜투덜...
응해주긴 하겠는데...
나를 음탕한 여자로 생각할까봐
은근히 자존심이 상하네...
이왕 이렇게된 거...
함 봉사하는 의미에서 거시길 쬐끔 빨아줬더니...
이 남자 내 옹달샘을 미친 듯이 파네...
아... 내 의지완 상관없이
뭔가 궁물이 나오는 느낌...
아...이러면 안돼는데...
난 선녀야. 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