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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창녀 - 1부
최고관리자 0 78,624 2022.10.16 02:48

아홉시가 조금 넘었다. 

이제 늦어도 20분 안에 아내는 저 현관문을 열고 들어 올 것이다. 

나는 거실의 2인용 작은 소파에 몸을 기댔다. 


맞은편 컴퓨터 화면에서는 남녀가 뒤 엉켜 상대방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고있다. 

아까 당나귀에서 다운받은 국산 포르노였다. 

볼륨을 조금 높였다. 


‘얼굴은 찍지마, 챙피하단 말야’ 


여자가 카메라 렌즈를 보며 찡그린다. 

통통하면서도 귀염성 있게 생겼다. 


‘괜찮아 나중에 편집하면서 얼굴 가릴게’ 


가리긴 개뿔을 가리나. 

너 이제 결혼은 다 했다. 


자세를 바꿔 남자는 편안하게 눕고 여자가 남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본격적으로 자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자지를 여자에게 내맡긴 남자가 교묘하게 리모콘으로 줌을 조절해서 자신의 얼굴은 안나오고 여자가 자지를 빠는 장면을 클로즈업시켰다. 

남자의 자지가 입안을 드나들며 여자의 볼이 홀쭉해졌다가 부풀어오르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화면에 잡혔다. 


나는 입고 있던 팬티를 내렸다. 

숨죽이고 있던 자지가 벌떡 일어섰다. 

껄떡대는 자지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화면 속의 자지와 비교해보았다. 

내 것이 더 크고 시커먼 것이 화면 속의 자지보다는 여자에게 훨씬 더 먹음직스러울 것 같았다. 

자위하듯 손으로 살살 쓸어대니 귀두 끝에서 맑은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화면 속에서는 이제 여자가 남자의 자비를 잡고 자신의 보지 끝에 맞추는 장면이 잡혔다. 


‘조금만 왼쪽으로 돌아봐. 잘 안보여’ 


삽입부분이 잘 안 나올 듯 하자 남자가 여자의 방향을 바꿨다. 

남자의 자지가 보지 속으로 뿌리째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정면으로 잡혔다. 


‘됐어. 그대로 박아’ 


저 놈은 카메라 돌리느라고 제대로 집중이 될까? 


‘아…..아’ 


카메라에 찍히는 걸 의식했는지 여자가 가식적인 신음을 뱉으며 요분질을 시작했다. 

자극적인 장면을 보면서 내 자지를 쓸어내리다 보니 어느 순간 사정의 기운이 감지됐다. 

나는 손동작을 멈췄다. 

조금만 있으면 아내가 올 것이다. 

아내 보지를 놔두고 사춘기 청소년 같이 허공에 정액을 쏟아낼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화면에서는 남자가 완전히 누운 채로 여자가 등을 남자의 가슴에 기댄 채 허리를 놀리고 있다. 

남자와 마주보는 여성 상위는 쉽지만, 저 자세는 상당히 어려운 자세이다. 

역시나, 몇 번이나 자지가 빠지자 여자는 다시 자신의 상체를 일으켰다. 



“뭐 하는 거야?” 


화면에 몰두하느라고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도 못 들었나보다. 

아내가 허리에두 손을 올린 채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아내는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내 자지와 컴퓨터 화면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어, 왔어? 국산 하나 다운받았어. 오늘 같이 보면서 실습해보려고…” 


아내는 기가 차다는 표정이다. 





나는 실업자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물론 아니고, 반 년 전까지만 해도 어엿한 대기업의 대리였다. 

신과장 그 새끼하고 싸우지만 않았어도… 

아내는 3개월 정도 버티더니, 내가 재취업할 생각도 않고 빈둥거리자 어느 날인가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지난 3개월 동안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나는 아내가 어디에 다니는지 다 안다. 

안마시술소. 


2년전, 아내와 처음 만난 곳도 안마시술소였다. 

노총각이었던 내가 가끔씩 욕정을 풀기 위해 이곳 저곳 안마시술소에 드나들다가 아내를 만난 뒤부터는 일수를 찍듯 아내를 찾았다. 

아내는 그 안마시술소의 에이스였다. 

얼굴과 몸매는 물론이고 애무와 섹스 기교까지 탁월했다. 

덕분에 지금 사는 서울 변두리의 스무 평짜리 전세 아파트 보증금을 빼고는 결혼하기 위해 그 동안 저축했던 돈을 아내 다리사이에 다 바쳤다. 

아니, 아내가 있던 안마시술소와 아내에게 나누어 바쳤다. 


처음 아내에게 청혼했을 때 아내는 깔깔거리며 웃었다. 

내 말이 진심임을 알자 아내는 펑펑 울었다. 

우리 집에서는 쉽게 허락을 받았다. 

33살의 노총각이 20대 중반밖에 안되어보이는 미모의 여자를 데려왔으니… 

(사실 결혼 당시 아내 나이는 스물 아홉이었다) 

처음 인사를 가던 날, 어머니는 집에서 20리나 떨어진 읍내 버스터미널까지 배웅나와서 예비 며느리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네가 우리 진규 은인이다’ 


암초는 엉뚱한 데 있었다. 

아내의 친정에서 결혼을 반대한 것이다. 

아내의 부모는 큰 딸이 서울에서 잘 나가는 직장인으로 알고 있었다. 

몸 팔아서 번 돈을 매달 몇 백만원씩 집에 부쳐줬으니 그럴 만도 했다. 

그런 딸이 재산도 없고, 얼굴도 볼 품 없는 사내와 결혼한다고 데려 왔으니… 

욱 하는 마음에, 반대하는 장모에게 자칫하면 다 불 뻔 했다. 


‘당신 딸이 뭐 하는 여잔 줄 아쇼?’ 

  

다행히 처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당시 처제는 아내의 도움으로 교육대학을 졸업해서 교사 임용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은 어엿한 초등학교 선생님이다….스물 여섯인데 아직 미혼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처제는 이미 아내의 직업을 알고 있었다. 

언젠가 우리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언니의 직업을 알면서도 결혼하겠다는 내가 너무 고마웠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 


우리는 결혼하면서 과거를 묻기로 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 약속을 지켰다. 

내가 비록 부처님 가운데 토막만큼 너그럽지는 않지만 가끔씩 부부싸움이 있을 때도 과거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사실은, 내가 그 얘기를 꺼내는 순간 우리 사이의 신뢰관계가 깨어지고 아내가 이혼을 요구할까봐 두려웠다. 


다만, 아내와의 잠자리는 늘 불만스러웠다. 

내가 아내의 단골이던 시절, 아내의 섹스 테크닉은 정말 화려했다. 

아내는 입 하나만으로 내 발가락부터, 자지는 물론이고 항문까지 놀라운 흡입력으로 빨아대곤 했다. 

참지 못한 내가 아내의 입 안에 정액을 쏟아내 것도 여러 차례였다. 

그때마다 아내는 웃으며 정액을 삼키고는 잠시 후에 다시 내 자지를 세워 기어이 자신의 보지에 꼽게 만들었다. 

원래 안마시술소에서는 어떤 식으로는 손님이 한 번 정액을 토해내면 그걸로 끝이었다. 

하지만 아내의 이런 프로정신(?)이 나를 아내에게 빠지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는 한 시간에 두 번씩이나 사정하게 만드는 아내의 그 기교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섹스 테크닉이 화려했던 아내가 결혼 후부터는 지극히 소심하게 변했다. 

기껏해야 삽입 전에 내 자지를 몇 번 빨아주는 것이 전부였다. 


‘항문 좀 안 빨아줘?’ 


‘왜 이래? 촌스럽게’ 


한 번 거절 당한 뒤로 나는 아내에게 자지 빨리는 것 외에는 요구해본 적이 없다. 

결혼 후에는 내 정액을 받아 먹은 적도 물론 없다. 

아내가 잠자리에서 소극적으로 변한 것이 한 편으로는 이해도 됐다. 

안마시술소에서 몸 팔던 기억을 떠올리기 싫었을 것이다. 


아내와 마지막으로 변태적(?)인 섹스를 나눈 것은 신혼 첫날 밤이었다. 

요즘세상에 첫날밤에 처녀막을 뚫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손 쳐도, 첫날밤 섹스는 황홀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살을 맞댔다. 

나는 그렇다 쳐도 아내는 적어도 수천 명의 남자 자지를 받아들였으니… 

당연히 첫날밤의 긴장 같은 것이 있을 리 없었다. 

호텔에서 와인을 같이 마신 뒤 목욕탕에 들어간 아내가 나를 불렀다. 

내 몸을 깨끗이 씻긴 아내가 로션을 자신의 항문에 바르더니 세면대에 두 손을 짚고 엎드렸다. 


‘내가 처녀를 줄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야’ 


내가 아내의 항문을 열심히 쑤시는 동안 아내는 세면대에 머리를 박고 윽윽거리며 울었다. 

처음 해보는 항문섹스가 아파서 그런 것이 아니란 걸 난 안다. 

그 뒤로 아내 항문의 그 쫄깃한 느낌이 너무 그리워서 가끔씩 섹스중에 살짝 손가락으로 항문을 찔러보면 아내는 질색을 하곤 했다. 


‘신혼여행에서는 줬잖아’ 


‘그게 마지막이야. 다시는 요구하지마’ 

  

3개월 전부터 어디론가 출근을 시작한 아내는 가끔씩 내게 용돈을 내밀었다. 

말이 용돈이지, 전에 내가 뼈빠지게 일하고 받았던 월급보다 더 많은 액수였다. 

고졸에, 특별한 기술도 없는 아내가 그 큰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한 곳 밖에 없다. 

굳이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아내도 내가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아침 8시에 아내는 당당하게 출근하고 저녁 9시에 떳떳하게 퇴근했다. 

모름지기 집안에서는 경제권을 쥔 자가 가장이다. 

남자냐 여자냐의 구분은 별 의미가 없다. 

지금 우리 집의 가장은 아내인 것이다. 


처음 눈치를 챘을 때는 어엿하게 결혼까지 한 아내가 다시 남자들에게 가랑이를 벌린다는 것을 참기 어려웠다. 

내 보지가 매일 10여명의 남자들에게 쑤심을 당하고 있다니… 

뿐만 아니라 아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처음 보는 남자의 항문과 발가락을 핥아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웬수다. 

나는 참고 또 참았다. 


대신 나는 아내가 안마시술소에 다시 나가는 것을 눈치 챈 뒤부터 아내에게 변태적인 섹스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날 아내의 열 한번째 손님이다. 

돈만 안낼 뿐이지… 


끊임없이 항문섹스를 요구하고, 정액을 받아 먹을 것을 채근하면서 아내를 괴롭혔다. 

아내도 내가 왜 변했는지 알 것이다. 

처음에는 짜증내던 아내도 지난달부터는 순순히 항문을 내줬고 정액도 목 안으로 삼켰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서로 안마시술소의 ‘안’자도 입밖에 내지 않았다. 


요즘 들어 나는 끊임없이 다른 방법으로 아내를 괴롭혔다. 

퇴근하는 아내를 낚아채서 베란다에 나가 스커트만 올리고 팬티를 무릎에 걸치게 한 채 뒤에서 항문을 쑤셔댔다. 

며칠 전에는 아내가 신발을 벗을 새도 없이 신발장에 밀어붙인 채 내 자지를 우겨 넣기도 했다. 

그때마다 아내는 기막혀 하면서도 내 자지를 받아줬다. 


가끔씩 변태나 자지에 손 댄 손님을 만났는지 내 자지를 받아들이면서 아프다고 하곤 했다. 

그날 자세히 살펴보면 어김없이 아내의 보지가 벌겋게 부어 올라 있었다. 

마구 화가 나면서도 그런 모습을 보면 오히려 성욕이 더 생겼다. 

보지를 내게 내주고 얼굴을 돌린 아내의 눈에 눈물이 반짝이는 것을 몇 번 봤지만 짐짓 외면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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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작인 <우울한 날의 광시곡>이 제목처럼 우울한 반응 끝에 우울하게 끝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가의 역량부족이 첫 번째 원인이고 

야설답지 않은 고상한(?) 제목이 두 번째 원인이었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작가의 역량이야 하루 아침에 극복되는 것이 아니라서 

우선 제목으로 시선 좀 끌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래도 안되면 등단과 동시에 은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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